◇…'국세행정개혁TF'가 다음달 국세행정 개혁방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한승희 국세청장의 개혁에 대한 열린 자세에 TF 위원들도 놀라워하고 있다는 후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15일 TF 위원들과 한 국세청장과의 만남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한 국세청장은 과거에 잘못된 행정이 있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지금부터는 새로운 세정을 펼쳐 나가자는 취지로 독려했다는 후문.
특히 TF의 국세행정 개혁방안과 관련해서는 국세청의 변화와 변신을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담아야 한다는 소회를 피력했다는 전언.
한 국세청장은 TF 개혁안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기를 바라고, 국세청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과 과거의 잘못은 이참에 훌훌 털어내고 새출발하자는 점을 진정성 있게 얘기했고, 이런 진심이 위원들에게도 설득력 있게 전달된 것 같다는 귀띔.
세정가 한 인사는 "보통 정부조직의 장은 정권이 바뀌고 개혁 얘기가 나오면 조직 보호본능으로 움츠려들기 마련"이라며 "적폐청산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시점에서 국세청이 더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