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국세청 고공단 승진.전보 인사가 지난달 말 모두 마무리돼 조직이 안정궤도에 접어든 가운데, 인사 후 '국세청의 파워'로 불리는 조사국장(고공단) 구성에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
고공단 조사국장은 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서울청 조사1.2.3.4국장과 국제거래조사국장, 중부청 조사1.2.3.4국장, 부산청 조사1.2국장 등 12명.
12명 조사국장은 전원 행정고시 출신이라는 점이 공통점인데, 행시35회를 선두로 36회 1명, 37회 4명, 38회 5명, 39회 1명이 분포.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연세대 출신이 3명.
조사국장들의 출신지역은 대구.경북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부산경남.전남북.충남대전이 각각 2명인데, 조사국장 가운데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본청 조사국장과 서울청 조사1.4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에는 경기.부산.충남 출신이 차지.
세정가 한 인사는 "이전 정부 정권 지지 기반이었던 TK 출신들이 조사국장에 많이 분포해 있다는 점과, 조사국장 가운데서도 핵심자리를 경기.부산 출신 등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새롭다"고 관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