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은평세무서가 개청함에 따라 서울지방국세청 관할 세무서는 모두 28개로 제2의 개청이었던 1999년 이전보다 1개의 세무서가 더 많아진 상황.
국세청은 1999년 9월1일 '제2의 개청' 선언과 함께 전국의 35개 세무서를 통폐합해 134개 세무서를 99개 세무서로 축소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
이후 국세청은 납세서비스 수요의 증가와 납세인원 증가에 따른 종사직원 업무량 폭증으로 세무서 신설에 나섰으며, 그 결과 서울청 관할 세무서는 1998년 27개에서 1999년 23개로 줄었다가 20년 만인 2018년 28개로 회복.
그렇지만 세정가에서는 같은 배경에서 종로세무서, 영등포세무서, 삼성세무서, 서초세무서, 성동세무서 등에 대해서도 분리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 향후 서울지역 세무서 개청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
실제 1999년 이전에는 성동.광진.동대문.청량리.중랑.도봉.노원.강동.송파.잠실세무서가 중부청 소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세무서 신설이 아직 더 필요하다는 지적.
세정가 한 인사는 "일선세무서의 주요 기능이 세원관리도 있지만 납세서비스 쪽에 더 무게가 실린 이후 세무서 개청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특히 서울청, 중부청 등 수도권의 경우 종사직원 업무량 때문이라도 세무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