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를 앞두고 세정가에서는 과거 행시27회 선배들과 종종 비교되던 행시36회 국장들에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
연말 명퇴 규모에 따라 현재 보직국장을 맡고 있는 행시36회 중 일부가 1급 등 지방청장 이동이 점쳐지는데, 이와 맞물려 과연 인재풀이 풍부한 행시36회 중 1급이 몇 명까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
행시36회 중에서는 김희철 전 서울청장과 김용균 전 중부청장이 1급에 오른 후 이미 명예퇴직 했고, 역시 1급인 김용준 중부청장과 김대지 부산청장이 현재 선두그룹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상황.
이는 지금까지 행시36회 중 4명이 1급에 오른 것으로, 국세청장 1명과 1급 5명을 배출한 행시27회의 활약(?)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행시36회의 진로가 아직 '진행형'이어서 이번 인사에서도 세정가의 관심이 집중.
연말 인사와 관련해서는 행시36회 고참인 유재철 본청 법인납세국장, 최정욱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이동신 본청 자산과세국장의 움직임에 세정가가 주목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본청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지방청장으로 이동이 관측되고 있는데다 이들 가운데 '1급 승진'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
세정가 한 인사는 "행시36회는 청와대 파견 경험자도 많아 고위직 인사 때마다 주목받은 게 사실"이라며 "행시27회 보다 1급 이상이 더 나올지도 궁금하다"고 관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