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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6.30. (일)

내국세

국세청 "수제맥주 온라인 판매 허용, 아직 검토단계 아니다"

최근 수제맥주 업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허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당국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소비세과 관계자는 15일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들여다볼 게 너무 많다. 아직 검토 단계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지난 8일 수제맥주 업체 41곳과 공동으로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영세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90% 감소했으며, 온라인 판매 허용은 소규모 맥주제조자들이 비대면 시대에 자생력과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주류의 온라인 판매는 전통주 진흥 차원에서 국내 전통주에 한해 허용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와인 등 다른 주류의 온라인 판매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모두 허용되지 않았다.

 

주류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류의 온라인 판매는 청소년 주류 접근성, 주종간 형평성, 알코올 중독 등 음주폐해, 무자료 거래, 유통구조 변화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문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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