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26일 2층 대강당에서 DGB대구은행과 공동 주최로 ‘제33회 구미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이상락 구미세무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완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한국경제와 국정 리스크’ 주제 강의에서 “한국경제의 성장과 분배는 선진국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괄목한 성장을 이뤄 냈으나, 소득·자산 양극화, 인구 고령화, 주변 강대국의 추격 등 저성장 기조를 고착시키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 52시간 근로제, 중대 재해 처벌과 같은 정부 정책에 관해서도 현장의 상황에 맞는 세부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며 “방만한 정부보조금 지급과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 등 ‘슈가 크러쉬’적 정책 남발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가 크러쉬란 설탕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에너지가 증가되나 금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