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국세청 서기관 승진예정인원이 ‘18명 내외’로 최근 10년내 최소 규모로 나타나자, 서울청을 비롯해 승진가시권에 있는 지방국세청 사무관들은 청별 배정을 어떻게 할지에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
최근의 인사 기조를 보면, 세종시 근무 본청 직원에 대한 우대 차원에서 전체 승진인원의 50% 넘게 가져간 점에 비춰볼 때 9명에서 10명 정도를 본청에서 차지할 것으로 관측.
올 하반기와 같은 규모인 18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던 지난 2017년 하반기 인사때 본청은 50%인 9명을 차지했는데 여기에 비교해 봐도 적어도 9명에서 10명을 배정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
문제는 나머지 50%(9명)를 가지고 7개 지방국세청이 나눠야 하는데, 불가피하게 종전 인사처럼 2개 지방청은 승진자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
올해 상반기(총22명) 인사에서 광주청과 대구청이 서기관 승진자가 없었는데 이를 감안해 하반기에는 대전청과 인천청이 승진TO를 받지 못할 가능성.
이렇게 되면 본⋅지방청 승진인원 배정은 본청 9~10명, 서울청은 2~3명, 중부청 1~2명, 부산청 1~2명, 광주청 1명, 대구청 1명으로 짜일 것으로 예상.
한 사무관은 “그야말로 승진 가뭄이란 표현이 와 닿는다”며 “서기관으로 승진하기도 힘들고 승진해도 세무서장으로 나가기도 힘들어 이래저래 승진은 포기하고 세무사 개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