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12월31일까지…온라인으로만 접수
올해 장려금 받은 사람과 가족 대상으로
대상 1명, 금상 2명 등 총 20명에 800만원 상금
“코로나로 인해 남편이 실직하여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던 중 저 또한 갑자기 건강이 크게 악화되어 우리 가족의 삶이 더욱 막막해졌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했지만 병원비조차 벅찬 형편이라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죄책감과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5월, 국세청에서 보낸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모바일 안내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문자로 전송받은 개별인증번호와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도 휴대전화로 쉽고 간편하게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완화된 장려금 기준 덕에 장려금 최대금액을 지급받았고, 신청할 때 등록한 계좌로 편리하게 받았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학원도 보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었다는 안도감에 남편과 손잡고 울었습니다. 메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준 장려금은 저희 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의 발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국세청이 2025년 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 응시 자격은 2024년 근로·자녀장려금을 수급한 가구원으로,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를 국세청 누리집(www.nts.gol.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작품은 한국문인협회에서 공정하게 심사하며,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12명 등 총 20명의 수상자에게 상금이 지급된다.
앞서 예시된 체험수기는 2024년 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구원의 사연으로, 2025년 체험수기 공모전 결과는 내년 2월14일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작은 전자책(e-book)으로 게시해 근로·자녀장려금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근로·자녀장려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수급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녀장려금이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가구의 대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복지세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귀속 정기신청분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규모는 299만 가구를 대상으로 3조2천억원에 달하며, 반기신청분을 포함해 총 506만 가구에 5조5천억원이 지급됐다.
특히, 올해는 자녀장려금을 지급하기 위한 소득기준이 4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완화되고 부양 자녀 1인당 최대지급액 또한 종전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년보다 39만 가구 증가한 506만 가구를 대상으로 4천억원이 늘어난 총 5조5천억원의 근로·자녀장려금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