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받기인쇄【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배우 주상욱(39)과 차예련(32)이 결혼한다. 주상욱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9일 "두 사람이 5월께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 달 해외에서 커플 화보를 찍고 결혼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예련은 지난 23일 열린 가수 바다의 결혼식에 참석, 부케를 받아 주상욱과의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낳았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앞서 3월 결혼설에 휩싸인 적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한 게 인연이 돼 교제를 시작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송가연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48kg 아톰급에서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에게 서브미션 패를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14.12.14. photocdj@newsis.com재판부 "검토 뒤 증인 채택여부 결정" 방침【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연예기획사 수박 E&M이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23)씨와 벌이고 있는 전속계약 해지 소송 항소심 재판에 개그맨 겸 격투기선수 윤형빈(37)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수박 E&M 측 변호인은 29일 서울고법 민사19부(부장판사 고의영) 심리로 열린 송씨의 수박 E&M 계약해지 확인 소송 항소심 첫 재판에서 "윤씨 등 송씨와 함께 운동했던 선수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신청한다"고 밝혔다.변호인은 "재판부에서 수박 E&M에 대한 다른 선수들 이야기를 들으면 심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증인 신청 이유와 신문 사항을 검토한 뒤 조만간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다음달 19일 오후 2시10분에 열린다.앞서 2013년 12월1일 수박 E&M과 7년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송씨는 지난
강원 양양군 소속 480여명의 공무원들은 약 390건의 자치법규를 보유하고 있다. 1인당 약 0.8건의 자치법규를 관리하는 셈이다. 경상북도 영양군에서는 470여명의 공무원이 약 320건의 자치법규를 운영한다. 공무원 1인당 약 0.7건의 자치법규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행정자치부는 자치법규 10만시대를 앞두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인 자치법규 관리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행자부에 따르면 주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치법규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례 기준으로 2010년 5만3242건에서 2016년 7만1220건으로 18000여건이 증가했다. 이는 매년 3000건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개정되는 자치법규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과거에는 중앙부처의 훈령, 고시 등으로 기준을 정하던 것을 법령에서 조례로 그 기준을 정하도록 위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초자치단체 법제담당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이를위해 행자부는 자치법규 제·개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치입법교육'을 실시한다.자치법규자치법규 제·개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교육대상을 정하고 '자치법규정비 우수사례'와 '법령안 편집기 사용법' 등 지
통일부가 지난해 2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끝까지 반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29일 알려졌다. 정부는 부처 간 '협의'에 의한 결정이라고 밝혀왔으나,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발표' 직전까지 '축소 운영'을 요청했다는 정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 나온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통일부는 지난해 2월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를 발사한 이후에도 개성공단 가동을 완전히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하에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당시 홍용표 장관 주재로 수차례 회의를 거듭하며 '축소 운영'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 그 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 도발까지 이어지면서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2013년 개성공단 정상화 당시 남북이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 영향받음 없이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고 합의를 한 데다가, 우리 기업이 입을 피해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개성공단 관련 논의 과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홍 장관도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반대 입장을 피력했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새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칸 영화제에 출품돼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홍상수 감독의 제작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의 작품 '클레어의 카메라'가 제70회 프랑스 칸영화제에 출품됐다.'클레어의 카메라'는 홍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로 지난해 5월 프랑스 칸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김민희, 정진영, 장미희 등이 출연했다.이에 따라 이번 영화가 칸영화제 공식 부문에 진출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측 관계자는 "장편 같은 경우 공식 기자회견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언제쯤 진출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일부 외신은 최근 '클레어의 카메라'가 칸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기업집단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과 관련해 상장사 지분율 요건을 기존 30%에서 20%로 하향조정하는 것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만약 상장사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낮아지면 삼성생명과 현대글로비스, 이노션 등 상당수 회사들이 규제대상에 새롭게 포함될 전망이다. 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법안이 나와 있는 것처럼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불문하고 (총수일가 지분율 요건을) 20%로 낮추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현행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제도는 총수일가의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사와 20% 이상인 비상장사를 규제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상장사와 비상장사 기준을 다르게 적용한 것과 상장사 요건이 너무 높아 규제대상이 협소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일고 있다.일례로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해 8월 사익편취 금지제도 규제대상이 되는 계열사 지분율 요건을 상장사와 비상장사 구분 없이 20%로 단일화하자는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신 부위원장은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많이 발의됐는데 본격적인 논의는 되지 않았다"며 "반대의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사익편취 제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내놓고 있다.유 부총리와 이 총재가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직후 이전보다 '환율 조작국'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발언을 내놓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안 된다고 봐야 맞지만 미국 새 정부가 출범했으니 지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 총재는 지난 23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현하는게 바람직하진 않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G20 회의 전까지 두 경제사령탑은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데 무게를 뒀다.하지만 회의 이후 두 사람의 발언이 이전과 미묘하게 달라지자 미국의 환율 압박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유 부총리는 G20 회의 기간 중인 지난 17일 스티븐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가수 나훈아(70·최홍기)가 칩거 11년 만에 대구 무대에 오른다.24일 지역 공연계 등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12월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공연계 한 관계자는 "나훈아 측에서 올해 전국 투어 규모의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고 대구 지역은 조만간 엑스코 측과 대관 사용과 관련해 계약서를 쓸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공연은 총 4회로 오는 12월15일 1회, 16일 2회, 17일 1회 각각 열린다.무대 설치 등 준비 기간을 포함해 총 6일 간 대관료는 하루 6000만~7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연장인 엑스코는 총 33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나훈아는 오는 5월 신곡을 발표한 뒤 서울(10월), 부산(11월), 대구(12월) 공연으로 올해 콘서트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나훈아는 2007년 3월 갑작스레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했다.이후 나훈아는 기획사 아라기획까지 문을 닫은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신체훼손설 등에 휘말렸다.나훈아는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한 뒤 그 이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가요계 한 관계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그룹 '티아라' 멤버 소연과 보람이 팀을 떠난다.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23일 "오는 5월로 멤버 소연·보람과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큐리·은정·효민·지연과는 올해 말까지 계약을 연장해 개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티아라는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앨범을 5월17일 발표할 계획이다. MBK는 이와 관련, "소연·보람은 6월 말까지 예정된 국내외 일정을 소화하고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는 나머지 멤버 네 명이 '티아라'로 활동하기 때문에 해체라고 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는 소연과 보람의 팀 탈퇴가 결국 '티아라' 해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있다. 나머지 네 멤버가 내년에도 현 소속사와 함께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티아라'의 가요계 입지 또한 각종 사건·사고로 매우 좁아진 상황이어서 더이상 팀을 이끌 동력이 없다는 분석이다.한편 '티아라'는 2009년 드라마 '신데렐라맨' OST인 '좋은 사람 Ver. 1'로 데뷔, 이후 첫 번째 싱글 '거짓말'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정규 1집 앨범 타이틀 '보핍보핍'(Bo Peep Bo Peep)은 '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24)이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박정환 9단은 22일 일본 오사카 관서기원 총본부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차전에서 인공지능(AI) 딥젠고에게 3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1차전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에 흑 불계승을 거뒀던 박 9단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박 9단은 중반까지 딥젠고의 두터운 계산력에 밀려 진땀을 흘렸다. 초반 대세를 장악한 딥젠고는 중반에 접어들자 완착을 몇 차례 두었으나 우위는 변하지 않았다. 이후 박 9단은 불리한 형세를 버티며 추격전을 편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전날 중국 미위팅 9단과의 대국에서 패한 딥젠고는 이틀 연속 끝내기에서 난조를 거듭하며 역전패 했다. 그러나 중종반까지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의 가슴을 철렁이게 할 정도의 실력을 선보이며 발전 가능성을 비췄다. 박정환 9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은 나쁘지 않았는데 들여다봤을 때(흑27) 받지 않는 것을 예상 못했고 우변에서 실리를 차지한 것이 대완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좌변에서 붙인 수(백44)가 좋은 수여서 흐름이 완전히 깨졌고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바둑 인공
2014년 4월16일 진도 앞 바다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1073일 만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23일 미수습자 가족들도 긴장과 기대 속에 밤새 작업 현장을 지켜보며 성공적인 선체 인양을 기원하고 있다.동생과 조카가 함께 올라오길 기다리는 권오복(61)씨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 세월호 선체 일부가 물 위로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긴장과 기대 속에 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권씨는 "아직 눈으로 세월호 선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오전 6시 이후 작업이 진행 중인 바지선 쪽으로 접근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세월호 인양이 꼭 성공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권씨를 포함한 미수습자 가족 7명은 작업 현장과 1.7㎞ 가량 떨어진 바다에 떠 있는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서 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참사 뒤 3년째 팽목항을 지켜온 이들은 전날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대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3년째 차디찬 물속에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족을 찾아서 집으로 가고 싶다. 바다 속에서 유실 없이 올라오고,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옮겨져 가족을 찾을 때 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일에 안국역 일대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경찰과 취재진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친박(친박근혜)단체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출석을 통보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2일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한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중앙회장과 사회자 손상대씨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0일 오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 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버스를 부수고 있다. 2017.03.10. photo@newsis.com정 회장과 손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참가자 일부는 취재진과 시민, 경찰들을 상대로 각종 폭언과 함께 물리적 공격을 가했으며 경찰버스를 부수거나 밧줄로 묶어 끌어당겼다.【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 경찰 버스가 탄핵 인용 항의 시위대로 인해 부서져 있다. 2017.03.10. photocdj@newsis.com경찰 조사에 따르면 시위대는 경
경제계 인사들이 각 당과 대선후보들에게 경제 활성화와 성장 동력 확대를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은 22일 이같은 방안을 밝히면서 오는 23일 더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개 정당 당대표를 찾아 '제19대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제안문에서 '공정사회-시장경제-미래번영'의 3대 틀과 함께 9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각 당과 대선 후보들이 대선과정에서 이에대한 대안을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공정사회의 틀을 위해서는 ▲신뢰회복 ▲기업지배구조 개선 ▲고용의 이중구조 해소를 건의했고, 시장경제의 틀을 재구축하기 위해 ▲정부역할 재정립 ▲혁신기반 재구축 ▲서비스산업 발전 등을 주문했다. 미래번영을 위한 백년대계로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교육혁신 ▲인구충격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상의는 제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새 희망공식을 바라는 17만 상공인들의 열망을 담아 3대 틀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의 벽과 자원배분의 왜곡, 이로 인한 갈등의 골 때문에 '노력'이 아닌 '노오력'을 해야 하는 시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인턴을 채용하도록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자유한국당 최경환(경북 경산)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 1부(부장검사 이수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최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최 의원은 2013년 6월 중진공 하반기 직원 채용 당시 중진공 간부에게 자신의 지역구 의원실 인턴 황모씨를 채용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아 왔다.당시 중진공 직원들은 서류와 면접 시험에서 채용점수 등을 조작, 황씨를 합격시켰다. 검찰은 지난 3일 최 의원을 소환해 19시간 넘게 중진공 채용 외압 의혹 사실여부를 집중 추궁하기도 했다.검찰은 지난해 9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이 법정에서 기존 진술을 번복해 "최 의원의 채용 청탁이 있었다"고 진술한 뒤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재수사를 벌여 지난 1월20일 최 의원 보좌관 정모(43)씨를 구소기소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박 전 이사장의 재판에서 "최 의원은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없으며 이와 관련 중진공 간부를 만난 일도 없다"고 거짓 진술하고 중진공 간부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다.
롯데그룹 경영 비리와 관련해 횡령·탈세 등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62) 회장과 신격호(95) 총괄회장,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20일 첫 재판에 모두 출석했다.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57)씨도 그동안 일본에 체류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36년 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섰다.【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03.20. bluesoda@newsis.com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롯데 오너 일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 1차 공판에는 신 회장과 신 총괄회장, 신 전 부회장, 서씨가 모두 출석했다.이들은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법원에 출석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서씨로, 오후 1시33분께 법원에 도착했다.옅은 미소만 띄고 법원 청사에 들어선 서씨는 "검찰 조사에 왜 매번 출석하지 않았는가",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어떻게 따 냈는가"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