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0. (화)

내국세

뜨거운 동료애 자랑하는 환상의 '짝꿍'

노원서 부가세과 박윤숙 계장, 김경자 조사관

직장 선후배간의 뜨거운 동료애로 일선서에 훈훈함이 감지되고 있다.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하는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멘토와 멘티로 관계를 맺은 노원세무서 부가가치세과 박윤숙<사진> 계장과 김경자 조사관이다.

 

지난 2008년 8월 공직에 입문한 김 조사관은 입사 6개월만에 육아휴직을 낸 뒤 지난해 4월 노원서로 복귀한 상황, 따라서 당초 신규직원과 다름없이 실무경험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에 늘 기본업무에 대한 부담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고, 특히 경험부족은 납세자와 체납자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으로 이어져 김 조사관에게 세무서는 두려운 공간이었다.

 

더욱이 항상 바쁘게 일하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실정, 이에 김 조사관은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버거운 고민을 해야만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윤숙 계장이 '해결사'로 등장, 김 조사관의 일이라면 열일을 제쳐두고 나서는 열정을 발휘하면서 늘 노심초사하던 김 조사관을 적극적인 세무공무원으로 완전히 돌려놨다.

 

박 계장은 우선 김 조사관이 직장생활에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판단에서 업무처리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1:1 과외에 돌입해 박 계장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김 조사관이 다른 동료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직원간 연결고리 역할을 자청, 끈끈한 동료애가 넘치는 행복직장을 김 조사관에게 선물했다.

 

특히 업무로 출장을 함께 나갈 때면 친언니로 변신해 개인적인 고충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인생 상담사'가 돼주기도 했다.

 

이처럼 이들의 뜨거운 동료애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값진 성과로 돌아왔다.

 

박 계장은 지난달 31일 국세청으로부터 '멘토링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2만여 전 세무공무원 중 10명에게만 주어지는 국세청장상을 수상, 인사상 해택까지 거머지는 행운을 얻었다.

 

김 조사관도 지난해 2기 중간예납 납기내 실적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빼어난 실적을 올려 새해를 희망차게 출발하는 동력을 얻었다.

 

박 계장은 "선후배간 동료애가 넘치는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데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후배들이 업무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맨토·맨티 제도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