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최근 5년 동안 지방세 부과에 있어서 행정 착오로 인한 이중부과 등으로 지방세 670억원을 더 걷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17일 한나라당 이병석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98년부터 금년 6월말 현재까지 지방세 부과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착오나 이중부과 등으로 대구시가 334억원, 경상북도가 334억4천100만원 등 모두 67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잘못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금년 6월까지 과ㆍ오납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달서구로 46억6천500만원을, 그 다음으로는 북구청이 39억6천800만원, 중구청이 24억9천300만원 부당 징수했다.
또한 경북은 같은 기간 동안 포항시가 57억9천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구미시가 35억9천600만원, 경주시가 32억2천5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