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31대 회장후보 기호1번
한국세무사회 제31대 회장에 입후보한 기호 1번 원경희 전 여주시장이 3일 서울 서초동 G5센트럴프라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부회장후보 및 지지자들과 필승을 다졌다.
개소식에서 원경희 회장후보는 "지금 1만3천여명 회원들이 많은 피해를 당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을 보면서 비통함과 안타까움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자신고세액공제는 200만원으로 축소됐고 세무사 선발인원은 700명으로 늘었으며, 260만 사업자가 세무사의 도움없이 세무신고를 할 수 있도록 모두채움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헌재로부터 헌법불합치 결정을 당했으면 지난해 즉각 변호사는 기장대행 등 세무사업무를 할 수 없도록 세무사법을 개정했어야 했다. 그러나 하지 못했다"면서 "원경희는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업역을 지키겠다면서 우리의 업역을 뺏어가는 소송이 제기된 것도 모르고 법무법인이 세무조정 업무를 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난 것도 모르고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며 현 집행부의 안일한 회무를 비판했다.
그는 "변호사가 기장대행 등 세무사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세무사법을 개정하고, 법무법인이 세무조정업무를 못하도록 법인세·소득세법을 개정하고, 조세소송대리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전자신고세액공제를 400만원으로 환원하고 세무사도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을 받도록 하는 한편, 강제적인 공익회비 4만원은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신규세무사에게 소호 사무실을 제공하고 한길 출자금 28억원을 4천400명 회원에게 반환하며, 세무사 선발인원도 550명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구정 전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김정부 전 국회의원, 이헌진.김완일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유재선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문명화 서초지역세무사회장, 이강오.경준호.이대규 세무사를 비롯해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원경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은 김종환 전 한국세무사회 상근부회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