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일본관세연구회(회장·오상훈 용당세관장)는 6일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일본 수출규제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세무나에는 관세청 직원,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2019년 8월에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공표한 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통제제도 연구’를 주제로 선정했다.
오상훈 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우리 연구회는 일본 관세분야 제도 및 법령에 대한 연구는 물론, 한・일 양국 세관간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설립됐다”며 “창립취지를 되새겨 양국 세관 직원들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일본의 규제조치와 관련해 우리나라 수출입기업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선의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신청서류 및 실제 작성방법 등의 내용을 수록한 가이드북을 발간해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1999년 문을 연 관세청 일본관세연구회는 일본 주재 관세관, 유학 경력자, 일본의 관세제도에 관심있는 세관 직원들로 구성된 관세청 최초의 자생적 연구단체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세미나를 개최해 회원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세미나 자료, 관세청 직원의 일본 국외훈련 연구자료, 현지 출장조사 자료, 일본 주재 관세관 보고자료 등을 정리해 '최신 일본 관세행정 동향' 등의 책자를 발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