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원경희)는 지난 1일 전국 144개 고사장에서 올해 첫번째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감안해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수험생 전원에게 “시험 당일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최근 1개월 내 중국을 방문했던 수험생은 응시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또 시험 시행일에는 시험진행 요원(운영요원, 감독관, 고사장 관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용 항균 물티슈로 손을 씻은 뒤 시험 운영에 참여토록 했다. 또한 신체 비접촉식 체온계와 소독제 등을 구비하고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에게는 항균물티슈를 나눠줘 손을 깨끗이 씻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바이러스 예방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한국세무사회 김관균 부회장은 “전국에서 4만6천여명이 참여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이라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즉시 퇴실조치하도록 시행지침을 준비했다”며 “이번 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중에는 감염자가 발행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시했던 수험생 현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 응시율은 73%로 이전 회차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자격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0일부터 자격시험 홈페이지(license.kacpt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