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장미꽃 선물…직원 독려·화훼농가 지원 일석이조
3월3일 ‘납세자의 날’ 뿐 아니라 3월8일(여성의날), 3월15일(화이트데이)가 이어지는 3월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좋은 달이다.
바쁜 일과로 돌아가는 일선 현장에서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직원들에게 꽃을 선사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금천세무서(서장 이진우)는 지난 12일 금천세무서 여성 직원들에게 장미꽃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관내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한 장미꽃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지원한다는 값진 의미를 더했다.
장기간의 거리두기로 지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마음을 위로하는 효과도 컸다.
이진우 서장은 “장미꽃처럼 화사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민원실은 물론, 다과회에 참석한 여성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했다.
꽃다발을 받은 직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동료들에게 꽃을 나눠주기도 하고, “꽃을 처음 받아본다”며 기뻐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관리자들도 각 과 소속 직원들에게 꽃을 전달하며 즐거운 사무실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서장은 “사탕, 초콜릿보다는 화훼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꽃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힘들어도 마음만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