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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7.30. (금)

중부⋅인천세무사회장 마친 이금주 "개인사정으로 불출마…아쉽다"

"새로운 리더십 필요한 시기…어디에 있든 소통과 화합에 최선"

"교육관련 회칙 및 제규정 조속히 개정되길…"

 

중부지방세무사회장 2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2년을 봉사하고 일반회원으로 돌아간 이금주 세무사는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한국세무사회를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겠다던 그는 개인적인 사정과 주변의 권유로 6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 도전을 접었다.

 

그는 “지금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어느 자리에 있든 제도 발전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이금주 회장을 만나 지방회장 4년간의 소회를 들었다.

 

 

□32대 한국세무사회장 출마를 접었는데.

“저는 새로운 시대 젊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모든 회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회원 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고, 회원의 심부름꾼으로 회원이 주인이 되는 세무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회원의 뜻을 수렴해 회무를 집행하고 세무사의 권익신장과 제도개선,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고 품격 있는 세무사회를 건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세무사회의 오래된 관행과 구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세무사회를 개혁하고 변화시키고자 여러 회원을 만나고 의견을 수렴해 왔으나, 개인적 사정으로 지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고심 끝에 이번에는 불출마 결정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여러 회원들이 전화해 그동안 세무사회 발전과 권익신장, 소통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아쉽다는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회원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기회를 갖지 못해 대단히 아쉽습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와 인천지방세무사회 두 곳 회장을 역임하는 역사를 썼다. 소회는?

“제가 회장이 되기 전까지 중부지방회장은 인천권⋅수원권 회원이 중부회장직을 맡아 왔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제가 최초로 중부회장이 됐습니다. 중부회원 약 3천400여명 중 경기북부 지역은 약 600여명이며 의정부지역세무사회는 약 120여명에 불과합니다.

 

중부회장이 되기 전에는 중부회 부회장과 의정부지역회장을 역임했고 경기북부지역세무사회 연합회를 결성해 초대 회장을 맡았습니다. 중부회 부회장으로서 각종 중부회 행사 및 지역회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회원들과 소통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금주는 열심히 한다’는 인식이 회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고 그 결과 2017년 중부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선출됐고, 중부회장 재임 중 인천회가 분리돼 2019년 6월 인천지방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회원들께서 ‘중부회장을 거쳐 인천회장을 연임했으니 다음에는 한국세무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해야 한다’는 덕담을 자주 해주셔서 저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 지방회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고, 여러 회원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세무사의 권익신장 및 소통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나 이번에 뜻을 펼치지 못하게 돼 무척 아쉽습니다.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 회무에서 벗어나 쉬면서 건강관리도 하고 주변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신경도 쓰고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합니다.”

 

 

□중부지방회장, 인천지방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룬 회무 성과를 소개한다면.

“중부회장과 인천회장으로 재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회원 및 직원의 교육 확대였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수원, 인천, 경기북부, 강원, 서울권역별로 찾아가는 적시성 있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양도소득세 교육은 정부 정책이 바뀔 때마다 즉시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해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동영상으로 여러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제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타 지방회나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직원 채용 문제 해결을 위해 관내 대학 및 고등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가천대와 평촌경영고교 사업단, 경인여대, 경민대, 웅지세무대, 유한대, 경기세무대, 인천세무고교 등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기총회와 임원회의, 추계회원세미나, 회직자워크숍 등 각종 지방회 행사에 많은 회원이 참석하도록 했습니다.

 

또 지역세무사회 활성화를 위해 지역회 내에 청년세무사회를 설치하도록 권유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지역회가 활성화되고 지방회 행사에 많은 회원이 참석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중부지방회 추계회원세미나는 2017년 530여명이 참석하고 2018년에는 55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인원 참석을 연거푸 갱신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지방회의 최대 현안인 인천회관을 계산동에 마련했습니다. 본회의 반대나 다른 의견에도 불구하고 여러 회원의 참여와 협조 덕분에 인천회관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의 서명 운동이나 추계회원세미나, 회직자워크숍 등 각종 행사에서 회관마련 촉구대회에 참여해 주시고, 집행부는 최적의 회관 후보지를 물색해 본회에 건의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최대의 노력으로 창립 후 1년 반 만에 인천회관을 마련한 것 또한 최대의 성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국제교류간담회 개최, 청년회원과 원로회원의 상생 지원, 타 지방세무사회와 교류 확대, 사회공헌활동 등을 성과로 꼽고 싶습니다.

 

특히 다른 지방세무사회의 각종 행사에는 거의 다 참석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했을 때에는 자발적 모금을 통해 대구지방회에 마스크 1천매를 기증했고, 대구 동산병원 및 인천지방회 관내 사회복지단체에 1천300만원, 장학금 200만원, 철원군청에 500만원 등 약 2천7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방세무사회 교육 독립’을 줄곧 주장했으나 끝내 이루지 못했다.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회원 및 직원 교육 업무를 지방회로 이관해야 합니다. 현재는 지방회 교육 때 본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나 사후 보고로 바꿔야 합니다.

 

교육비 정산도 연 단위 또는 반기 단위로 정산하도록 개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회칙 및 제규정 개정안을 제가 중부회장 때 본회에 건의했지만 개정되지 않아 인천회장 때에도 2회 걸쳐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본회에서는 조속히 개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동영상으로 대체 실시해 큰 문제가 없으나 코로나 사태가 안정돼 권역별로 현장교육을 실시할 때 본회 사전승인 규정이 적시성 있는 교육을 하는 데 저해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아직 세무사법 입법공백 상태다. 등록을 못하고 있는 후배세무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본회장을 비롯한 전 회원이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까지 양경숙 의원의 세무사법 발의안이 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지방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과 함께 관할 국회의원실을 일일이 방문해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국회 앞 1인 시위도 하고, 서울역 집회도 참석하고, 기재위⋅법사위 소속 의원들에게 부탁하면서 힘을 보태기도 했으나 개정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임시등록번호를 부여해 세무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으나 등록이 되지 않아 교육도 받을 수 없고 임원선출권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루 빨리 세무사들이 원하는 세무사법이 개정돼 모든 불편이 해소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전회원이 합심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지금은 회직을 내려놓고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 쉬면서 건강관리도 하고 주변에 관심도 갖고 일반 회원들도 만나면서 휴식기를 갖고자 합니다. 어느 자리에 있든 세무사의 발전과 제도개선, 세무사의 권익신장 및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해 상황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고자 합니다.”

 

□중부⋅인천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그동안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대과없이 중부회장과 인천회장직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참여와 사랑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세무사회를 변화시키고 개혁하고자 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모든 회원님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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