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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1. (화)

내국세

[Q&A]매입자발행계산서 발급땐 어떤 혜택 있나?

국세청은 내달부터 부가가치세 면세 재화·용역을 구매한 납세자가 직접 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는 '매입자발행계산서'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 면세 재화 또는 용역을 구입한 납세자가 판매자의 부도·폐업,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계산서를 발행받지 못한 경우에도 국세청의 확인을 거쳐 직접 계산서를 발행하고 구입 비용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매입자발행계산서를 발행·보관한 경우에는 증명서류 수취·보관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해 필요경비로 산입할 수 있다.

 

농산물 제조업체나 음식점 사업자는 매입자발행계산서합계표를 부가가치세 신고때 제출하면 의제매입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국세청이 밝힌 '매입자발행계산서' 관련 주요 Q&A다.

 

-2023년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매입자발행계산서 제도란 무엇인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받았으나 계산서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 매입자가 본인의 관할세무서에 거래사실 확인을 신청해 공급자 관할세무서가 거래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매입자가 계산서를 발행하는 제도다.(소득세법 제163조의3 신설)"

 

-거래사실 확인·신청할 수 있는 거래대상과 신청기한은 어떻게 되나?

"거래건당 공급가액 5만원 이상인 경우로서 부가가치세 면제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시기가 속하는 과세기간의 종료일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급가액 5만원이고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시기가 올해 7월1일인 경우, 공급시기(2023년 7월1일)가 속하는 과세기간(2023년 1월1일~2023년 12월31일)의 종료일부터 6개월인 내년 6월30일이 신청기한이다."

 

<참고>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는 재화 및 용역 (부가가치세법 §26)

1. 가공되지 아니한 식료품(식용으로 제공되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과 임산물을 포함) 및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어 식용으로 제공되지 아니하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과 임산물

2. 수돗물

3. 연탄과 무연탄

4. 여성용 생리 처리 위생용품

5. 의료보건 용역(수의사의 용역을 포함)과 혈액

6. 교육 용역

7. 여객운송 용역. 다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은 제외

가. 항공기, 고속버스, 전세버스, 택시, 특수자동차, 특종선박 또는 고속철도

나. 삭도, 유람선 등 관광 또는 유흥 목적 운송

8. 도서(도서대여 및 실내 도서열람 용역을 포함), 신문, 잡지, 관보, 뉴스통신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뉴스통신 및 방송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 다만, 광고는 제외

9. 우표(수집용 우표 제외), 인지, 증지, 복권 및 공중전화

10. 담배사업법 제2조에 따른 담배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

가. 담배사업법 제18조제1항에 따른 판매가격이 200원 이하인 것

나. 담배사업법 제19조에 따른 특수용담배

11. 금융·보험 용역

12. 주택과 이에 부수되는 토지의 임대 용역

13. '공동주택관리법' 제18조제2항에 따른 관리규약에 따라 같은 법 제2조제1항제10호에 따른 관리주체 또는 같은 법 제2조제1항제8호에 따른 입주자대표회의가 제공하는 '주택법' 제2조제14호에 따른 복리시설인 공동주택 어린이집의 임대 용역

14. 토지

15. 저술가·작곡가나 그 밖의 자가 직업상 제공하는 인적 용역

16. 예술창작품, 예술행사, 문화행사 또는 아마추어 운동경기

17. 도서관, 과학관,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식물원,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곳에 입장하게 하는 것

18. 종교, 자선, 학술, 구호, 그 밖의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공급하는 재화 또는 용역

19.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조합이 공급하는 재화 또는 용역

20.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방자치단체조합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익단체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재화 또는 용역

 

-매입자발행계산서 발급을 위한 거래사실 확인신청은 어떻게 하나?

"거래사실 확인신청서(소득세법 시행규칙 별지 제29호의16 서식)를 작성해 거래 입증서류(거래명세표, 영수증, 무통장입금증 등)와 함께 홈택스 또는 관할 세무서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거래사실 확인요청이 거부 처리되는 경우가 있나?

"신청 내용에 인적사항 불분명 등 흠이 있어 보정요구했으나 불응한 경우, 신청기한을 지나 신청한 경우 또는 미등록·휴폐업자와의 거래가 명백한 경우에는 거래사실 확인신청이 거부될 수 있다."

 

 

-매입자발행계산서 발급 시 매입자(신청인)에 대한 혜택이 있나?

"면세농산물을 재료로 하여 제조업, 음식점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부가가치세 신고시 매입자발행계산서합계표를 제출한 경우 해당 매입자발행계산서의 공급가액은 부가가치세법 제42조에 따라 의제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입자발행계산서를 발행해 보관한 경우에는 증명서류 수취·보관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소득세법 §160의2③)하므로 증명서류 수취불성실 가산세 부담 없이 사업소득에 대한 필요경비로 산입할 수 있다."

 

-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공급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이 있나?

"소득세법 제163조에 따라 부가가치세 면제되는 재화·용역을 공급하는 사업자는 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이를 발급하지 않은 공급자에게는 계산서 미발급 가산세(공급가액의 2%)가 부과된다."

 

-거래사실 여부 확인 결과 거래사실이 확인된 경우, 매입자(신청인)는 반드시 매입자발행계산서를 발급해 공급자에게 교부해야 하나?

"거래사실 확인 통지를 받은 신청인은 공급자 관할 세무서장이 확인한 거래일자를 작성일자로 하여 매입자발행계산서를 발급해 공급자에게 교부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신청인 및 공급자 모두가 관할 세무서장으로부터 거래사실 확인 통지를 받은 때에는 신청인이 공급자에게 매입자발행계산서를 교부한 것으로 간주하므로 매입자가 따로 계산서를 공급자에게 교부할 필요가 없다."

 

-사업자가 아닌 자나 농·어민과 거래한 경우에도 매입자발행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나?

"원칙적으로 매입자발행계산서 규정은 면세 재화·용역의 공급자가 ‘사업자’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미등록사업자나 비사업자로부터 면세 재화·용역을 공급받은 경우에는 매입자발행계산서를 발급할 수 없다.

다만 소득세법 시행령 §208조의2 제①항 5호에 따라 농·어민으로부터 재화·용역을 직접 공급받은 경우에는 지출증명 수취 및 보관 의무가 없으므로 계산서가 없더라도 거래내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통해 가산세 우려 없이 소득세 필요경비 산입 및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공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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