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발효된 한-필리핀 FTA 활용 지원·현장의견 청취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이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고석진 세관장은 지난 27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종합식품기업 삼양식품㈜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돌아본 후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서울세관은 지난해 12월에 발효된 한-필리핀 FTA의 수혜 대상을 면밀히 분석해 세관장이 직접 산업현장을 찾아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1961년에 설립된 식품 전문 제조업체로서 지난해 미국, 중국 등에 약 7억8천만달러를 수출한 중견기업이다. 2020년 서울세관에서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를 취득해 원산지증명서 자율발급, 서류제출 간소화 혜택을 받고 있다.
고석진 세관장은 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우수 제품을 개발해 K-푸드 열풍을 이끌어 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수출기업이 세계 각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뚫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전방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세관장은 이날 삼양식품을 관할하는 동해세관 원주지원센터도 방문해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무역이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신속히 대응해 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출입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