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발표…베트남 수출비용 1년만에 176%↑
해상을 통한 수출 운송비용이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연속상승함에 따라 해당 국가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압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원거리 항로인 미 서·동부와 유럽연합이 하락한 반면, 근거리 항로인 중국과 베트남은 연속해 상승했다.
원거리 항로인 미국 서부는 컨테이너 2TEU 당 전월대비 14.4% 감소한 623만6천원, 미국 동부는 15.3% 감소한 667만5천원, 유럽연합은 12.6% 감소한 455만9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근거리 항로인 중국은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전월대비 4.7% 오른 84만7천원, 베트남은 4개월 연속해 올라 0.9% 증가한 185만2천원, 일본은 10.9% 하락한 7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해상 수입 운송비용은 미국 서부를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서부는 전월대비 33.5% 상승한 350만5천원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동부는 9.8% 하락한 181만3천원, 유럽연합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5.2% 감소한 142만9천원을 기록했다.
근거리 항로인 중국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2.4% 감소한 124만7천원, 일본은 5.2% 감소한 105만7천원, 베트남은 1.8% 하락한 133만8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1kg 당 항공수입 화물 운송비용은 미국을 제외하곤 주요 국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은 전월대비 0.1% 상승한 5천280원을 기록한 가우넫, 유럽연합이 29.8% 하락한 4천574원, 중국 3천349원(2.6%), 일본 1천809원(4.9%), 베트남 4천871원(1.1%)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