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한국여성세무사회와 이달말까지 1인 시위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 민간위탁 사업비 검사에 세무사를 배제하고 회계감사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와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장보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황영순)가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17일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세무사회 천혜영 부회장을 비롯한 세무사회원들은 지난 13일 광화문 서울시청과 서울시의회 본관 및 의원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천혜영 부회장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시민 혈세 낭비 부실 검증 반대한다’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참여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 김희철 총무부회장은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실질은 회계감사가 아닌 결산검사’라고 적힌 붉은색 대형 피켓을 들고 조례 개정에 항의의 뜻을 표출했다.
또한 한국여성세무사회 황영순 회장도 1인 시위 현장에서 ‘대법원 판결 무시 시민 선택권 무시, 과거회귀 민간위탁조례 서울시 재의요구해야’라는 구호가 적힌 대형 피켓을 들었다.
3개 단체의 릴레이 1인 시위는 13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여성세무사회의 경우 지난 13일 황영순 회장을 시작으로 14일 고영란 세무사, 17일 김미화 총무부회장, 19일 이은자 국제부회장, 20일 김성미 이사, 21일 도보미 감사, 24일 김미화 총무부회장이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7일 서울시의회에서 조례가 개정된 데 대해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