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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3.31. (월)

경제/기업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 주총…"플랫폼세무사회, 매출성장 이끌 것"

2024사업연도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증가

'세무사 백업' 영업 확대…'AI세무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대표‧송명준, 이하 전산법인)은 지난 25일 세무사회관에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전산법인은 이날 자사주 매입 절차를 진행해 외부 주주였던 효성TNS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개발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등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전산법인은 최대주주인 한국세무사회(지분율 82.7%)와 세무사회원 737명(17.3%)의 주주로 구성됐다. 전산법인은 “‘세무사가 주인인 전산법인’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사업 효익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무사회원이 필요로 하는 ‘플랫폼세무사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 3팀 10명에서 2본부 5팀 22명으로 재정비하고 개발인력도 대폭 충원했다.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은 지난해 사명을 ‘한길TIS’에서 변경했으며, 2024사업년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24억4천15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3만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억918만 원으로 전년보다 1천99만 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억3천975만 원을 기록해 1억2천174만 원 늘었다.

 

2023회계연도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개선 조치됐다. 이와 관련 전산법인은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대한 과다 기부금 지출 및 오피스몰 수수료 우회 기부를 중단하고, 공익재단의 CMS 수수료 대납 역시 중단했으며, 법률자문계약도 연장하지 않고 종료했다”고 밝혔다.

 

전산법인은 이같은 공익재단 지출 중단으로 연 1억원의 이익 증대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구광회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플랫폼세무사회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유료서비스로 전환해 개발비를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명준 대표는 영업보고 및 2025년 사업계획 발표에서 “기존 서비스 중 경쟁력 있는 ‘세무사 백업’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플랫폼세무사회에 대한 영업전략을 세무사회와 공동으로 수립해 올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설된 기업부설연구소 ‘AI회계‧세무기술연구소’를 통해 세무사회원에게 필요한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AI세무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전산법인이 괄목할 만한 변화와 성장을 이뤄내며, 이제는 세무사회원이 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무엇이든 개발할 수 있는 진정한 하이테크 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세무사 회원만을 위한 전산법인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앞으로의 눈부신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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