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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3.31. (월)

관세

국제이사화물 통관시간 '7일→2일'로 빨라진다

관세청,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검사장 증축…내년 8월 준공 목표

AI 기반 엑스레이 검색기 등 최첨단 스마트 검사장비 도입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국제이사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검사장이 증축된다.

 

예정대로 내년 8월 증축이 완료되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양이 3배 이상 늘어나 평균 7일 가량 걸리는 국제이사화물 통관 소요시간이 약 2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AI에 기반한 엑스레이 검색기를 활용해 이사화물에 대한 정밀검사가 강화돼, 마약 등 위해물품 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관세청은 27일 김포시에 소재한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에서 증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는 국제 이사화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필수 시설”이라며 “이번 증축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 국민의 국제이사 편의와 사회안전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는 2014년 김포 고촌 물류단지내에 약 6천평(1만9천296㎡) 규모로 개소했으며, 현재까지 해상 운송되는 국제 이사화물의 약 80%를 처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이사화물의 경우 무겁고 부피가 커 해상 컨테이너 운송 비중이 높으며, 작년에 수입된 해상운송 이사화물 전체 1만3천866건 가운데 1만665건이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를 통해 처리됐다.

 

다만 국제이사화물 일 평균 검사처리 가능 컨테이너가 6대에 불과한 데다 일 평균 반입되는 컨테이너가 평균 19대에 달해 통관검사장의 물동량 처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국제이사화물 통관검사장의 처리량 확대를 위해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약 2천평(5천915㎡) 증축에 나선다.  AI 기반 엑스레이 검색기와 화물 자동 이송 설비 등 최첨단 스마트 검사장비도 도입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내년 8월 통관검사장이 성공적으로 증축되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가 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평균 7일 정도 소요되던 국제이사화물 통관시간이 약 2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사장비 확대에 따른 검사량 증대와 첨단 검색기를 활용한 정밀검사를 통해 위해물품 반입 시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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