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 IFCBA 교토 세계 컨퍼런스서 일본 통관업연합회와 MOU
정재열 회장 "한·일 통관환경 개선…무역활성화 기여"

한·일 관세전문자격사단체 간의 파트너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됨에 따라 양 단체 간의 원활한 정보교환은 물론 협력이 더욱 증진될 전망이다.
한국관세사회(회장·정재열)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국제관세사회연맹(IFCBA, 1990년 창립) 교토 세계 컨퍼런스에 참가해, 양국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200여명의 통관전문가 및 무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관세사회 정재열 회장, 정호창 전무를 비롯한 9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국제적인 교류를 진행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참석한 패널들을 통해 ‘성 평등과 다양성’, ‘경제협력협정(EPA)’,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등에 대한 발전과 모범사례 및 장래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여러 견해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대표단은 ‘AI 시대에서 관세사의 역할 변화’, ‘디지털화 및 데이터 활용을 통한 무역 효율성’ 등을 주제로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한국관세사회는 컨퍼런스 기간 중인 지난달 25일 일본통관업연합회와 양국 간 파트너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한 양해각서는 양 기관이 관세행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상호 요청시 관세 관련정보 교환 및 협력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재열 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한국관세사회가 이번 컨퍼런스 참가와 MOU 체결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수출입 통관 환경 개선 및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세사회는 앞으로도 국제행사 참석 등 국가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향후 우리나라 수출 통관의 애로 해소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