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지방회에 이어 세 번째…"회무 현장소통 실감"
보조금‧지방보조금법 개정 추진 등 제도개선 논의도

지방회원들과의 현장소통 창구이자 지방회 숙원사업 해결통로로 평가받는 ‘한국세무사회 순회 상임이사회’가 지난 8일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 개최됐다.
‘지방 순회 상임이사회’는 33대 세무사회 집행부 출범 이후 지난해 4월 광주지방세무사회, 10월 대전지방세무사회에 이어 세 번째로, 43년 만에 신축된 중부지방회 광교 회관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구재이 회장 등 본회 상임이사회 구성원, 중부지방회 이중건 회장과 이재실‧김대건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이종갑(안양)‧정상열(원주) 등 지역세무사회장, 유원상 중부지방회 청년세무사위원장, 정지연 중부지방회 국제협력위원장을 포함한 확대임원회의 구성원 50여 명이 함께 했다.
상임이사회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한국세무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회무를 공유하며 중부지방회 임원진의 동참과 협조를 요청하고, 중부지방회 임원진은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본회에 건의했다.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신규 등록‧입회 회원에게 제공하는 ‘세무사 키트’ ▷4기까지 200여 명을 배출한 ‘신규직원 양성학교’ 및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 진행 상황 ▷‘회원법률지원센터’ 설치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세무사법개정안 발의 및 국회 논의 ▷회원권익 확대를 위한 세법개정 활동 ▷전국 지자체 민간위탁조례 및 보조금‧지방보조금법 개정 추진 등 제도개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본회와 중부지방회는 세무사의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와 관련해 경기도 조례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 사업비 결산서검사로 바꾸고 검사인을 세무사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일 상임위에 해당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지방 순회 상임이사회와 간담회에 참석한 김대건 중부지방회 부회장은 “현장 상임이사회에 참석하니 정말 세무사회가 회원을 위해 수고하고 있고 제대로 혁신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중부지방회 회원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듣는 모습이 좋았고, 세무사회 발전과 회원권익 신장을 위한 회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이사회와 간담회를 주재한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본회 혁신 회무에 적극 동참하는 2천700여 중부지방회원들이 계셔 항상 든든하다”며 “중부지방회 현안과 함께 생생하게 전해준 현장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회무에 반영해 회원 중심의 세무사회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