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한국부동산원,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 발표

올해 1분기들어 전국 지가(地價)는 소폭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지역의 순수토지 거래량이 직전분기 대비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남지역도 1.7% 늘어나는 등 전국 단위 거래량 감소 추세 속에서도 전남지역의 토지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50% 상승했다.
지가 상승폭은 작년 4분기 대비 0.06%p 축소됐으며, 전년동기대비 0.07%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66%, 지방권이 0.22%로 직전 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서울은 0.80%·경기 0.57%로 전국 평균인 0.50%를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 1.30%, 용인 처인구 1.26%, 서울 서초구 1.16% 등 51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43만3천필지(285.8㎢)로, 직전분기대비 6.2%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6%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만필지(261.2㎢)로 직전분기대비 8.8%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1.5% 줄었다.
지역별로는 광주(26.6%), 세종(15.4%) 등 5개 시·도에서 직전분기대비 증가했으며,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광주가 105.7%, 전남 1.7% 증가했으며, 15개 시·도에서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