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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9. (화)

"법인세 신고때 'ONE AI' 써보니 업무시간 절반으로 줄어…종소세 신고도 기대"

[현장]더존비즈온 'AI 종합소득세 신고' 시연 가보니

서식 추천부터 신고서 작성, 공제·감면 대상 여부 판단까지

홈택스 자료 자동반영…AI가 작성한 서식 검토만 하면 '끝'

수기입력, 자료검토, 서식작성 등 반복적 업무부담 크게 줄어

 

“법인세 신고 때 ONE AI를 실제 사용해 보니 신고서 작성시간이나 단순업무가 크게 줄었어요. 신고서 작성시간이 절반 정도 줄어든 것 같아요.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생각입니다.(박모 세무사사무소 직원)”.

 

“놓치고 있는 세액감면을 ONE AI가 콕 집어주어서 유익했어요.(서모 세무사사무소 직원)”.

 

AI가 세무회계 업무에 더욱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AI기술이 어떻게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보여주기 위해 신고 때마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AI를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닌, 세무사와 회계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실무자들의 효율적 업무수행·수익향상을 돕는 도구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제 AI 도입은 세무사와 회계사에게도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선택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 AI 기반의 도구와 프로그램에 대한 세무사·회계사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이 지난 23일부터 전국 16개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교육은 AI가 수행하는 종합소득세 신고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높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건설공제조합에서 열린 ‘ONE AI와 함께 하는 스마트한 종합소득세 신고’ 교육을 찾아 ‘ONE AI’의 새로운 기능을 살펴봤다. 이날 교육은 ▷종합소득세 신고 전에 꼭 알아야 할 최신 개정세법 안내 ▷결산 전 필수 체크사항, 수임 고객과 T 엣지 연결로 간편해진 결산 ▷ONE AI로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서 작성 ▷종합소득세 신고서 작성 노하우와 NAHAGO 모바일앱 활용법 순으로 진행됐다.

 

 

#종소세 신고서 작성까지 3분도 안걸려…공제·감면대상 여부도 계산

 

ONE AI는 복잡한 종합소득세 소득 구분부터 기장의무 판단, 신고서 작성까지 지원한다. 홈택스 자료, 전기/당기 회계·인사 데이터를 한 번에 분석해 종합소득세 주요 서식 85종 중 신고에 필요한 서식을 AI가 추천하고 핵심서식 35종은 자동으로 작성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공제금액을 불러와 자동으로 계산하고 신고서에 반영한다. 공제요건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서식을 직접 작성하는 것이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추가 자료가 필요한 경우는 위하고T 엣지를 통해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다. 연관서식을 자동 수정해 주기 때문에 서식을 수정할 때 연관서식을 일일이 찾아 재작성할 필요도 없다.

 

서식 추천부터 신고서 작성, 연관서식 수정, 세액공제 요건 판단, 홈택스 자료 반영까지 AI가 작성한 서식을 검토만 해도 된다는 의미다.

 

이날 교육에서는 ONE AI 세무조정이 어떻게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신고업무의 정확성을 높이는지 보여주는 과정이 시연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현재는 단일사업소득자의 신고만 지원하지만 점차적으로 성실신고·공동사업·복수사업소득·간편장부, 추계신고도 가능하도록 고도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연에서는 화면 좌측 메뉴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주요 서식 85종 중 신고에 필요한 서식들을 홈택스 자료와 전기 조정 데이터·단기 재무제표를 확인해 추천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추천된 내용을 토대로 종합소득세 신고서 작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AI세무조정 검토 바로가기를 누르자 화면 왼쪽 서식명 메뉴 옆에 ▷빨간색 느낌표 ▷노란색 느낌표 ▷사용자 작성 ▷작성 필요 ▷작성 확정 표시가 눈에 띄었다.

 

빨간색 느낌표는 수임기업에게 확인이 필요한 서식, 노란색 느낌표는 세무회계사무소 확인이 필요한 서식이다. 사용자 작성은 AI가 서식을 추천하기 전에 사용자가 이미 작성한 서식, 작성 필요는 AI가 자동으로 작성하지 못하는 서식을 사용자가 직접 작성해야 한다는 표시다. 작성 확정은 사용자가 작성 확정한 서식을 뜻한다. 세무사와 직원들은 이 표시에 따라 해당내용을 검토하면 된다.

 

이 관계자는 ”세무회계사무소에서는 종합소득세 신고 때면 국세청 안내문을 출력하게 된다. 만약 50~60개 업체가 있다고 하면 이를 조회해 출력하는데 거의 하루가 걸리는데, 홈택스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해 작성해 주므로 세무대리인이나 직원들은 작성된 내용을 기준으로 제대로 불러왔는지 확인하면 돼 신고서 작성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임고객에 자료 요청도 한 번에…연관서식까지 자동 수정

 

수임기업에 대한 자료요청과 반영도 순식간에 이뤄졌다. 위하고T 엣지를 통해 수임고객에 간편하게 요청하고, 제출된 자료를 확인하면 AI가 해당 항목에 자동 반영하고 연관서식을 자동 재계산하는 방식이다.

 

왼쪽 메뉴 리스트 중에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명세서에 뜬 빨간색 느낌표를 클릭하자 상단에 안내 메시지가 떴다. ‘업무용승용차의 사용비율 계산을 위해 운행기록부 확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클릭하자 상단에 ‘수임기업에게 요청’이라는 버튼이 깜박였다. 이를 누르면 안내 문구와 자료제출 기한을 직접 설정해 수임처에게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다.

 

수임기업이 T엣지를 통해 운행기록이나 총 주행거리, 업무용 사용거리를 입력·제출하자 위하고T 메인화면 우측 하단에 알림이 떴다. ‘확인하기’ 버튼을 통해 AI 세무조정 검토 메뉴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서식 반영’ 버튼을 클릭하니 재작성할 필요 없이 바로 수정이 완료됐다.

 

관심이 많은 세액감면 검증 시연도 이어졌다. 감면세액조정명세서를 보자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을 작성한 화면이 나타났다. 감면소득을 입력하고, 감면율까지 선택해 반영한 상태였다. 특히 상시근로자 감소 인원수를 클릭하자 근로자 고용현황을 AI가 작성해 인원수를 불러온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존 측은 “상시근로자 수 입력을 누락해 오류가 발생하니까 문의가 많은데 ONE AI가 감면소득부터 감면세액까지 계산하고, 사용자가 실수하는 부분을 작성해 주니 업무정확도와 효율이 훨씬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면 상단에 ‘마감’ 버튼으로 바로 마감하고 전자신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마감 후에 상단에 ‘결재 작성’ 버튼을 누르면 전자결재도 가능했다.

 

#"법인세 신고때 써 보니, 놓칠 뻔한 세액감면 잘 알려줘" 호평

 

더존 측은 “AI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세무전문가의 꼼꼼한 검토와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AI 종합소득세 신고는 새로운 전문가를 보조하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업무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세무사사무소 직원은 “AI가 새로 시작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교육을 계속 듣고 있다. 법인세 신고 때 (ONE AI를 사용해 봤는데) 놓치고 있는 세액감면 등을 ONE AI가 잘 알려줬다. 놓치고 있는 감면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다시 한번 법 조항을 확인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ONE AI 도입을 생각 중이라는 한 공인회계사는 “AI가 수행하는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프로세스가 궁금해서 왔다. 전반적인 추세가 AI로 가는 시대니까 뭐든지 빨리 배워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지금 단일사업소득자만 서비스한다는데 빨리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세무사사무소 직원은 “이번 교육에서 AI 세무조정 시연을 봤는데 매우 유용해 보였다. 특히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오는 기능들이 많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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