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11.11.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제2회 전국 세무사사무소 대항 세무회계 경진대회 성료

연령별 최고득점상 등 시상 대폭 확대해 

자격시험 CBT 전환 위한 첫 실전 점검 완료

구재이 회장 "자격시험, 디지털 전환 구현한 분기점"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전국 각지에서 세무사회원과 사무소직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전국 세무사사무소 대항 세무회계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세무사와 사무소직원들의 실무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함과 동시에, 세무사회가 추진 중인 디지털 기반 시험체계의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시범 무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향후 세무사회는 효율적인 자격시험시스템을 마련해 자격시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커피차·간식 제공으로 긴장 풀며 준비…최연소·최고령 참가자상 등 시상 대폭 확대

 

대회 당일,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고사실로 이동하기 전 세무사회에서 마련한 커피차와 간식을 즐기며 시험을 앞둔 긴장을 풀고 마지막 준비를 점검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사무소 단위로 팀을 구성해 참가한 이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입실 전 예상 문제를 함께 점검하거나 서로 격려하는 등 세무사사무소 내 실무 학습 문화와 협업 분위기가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이번 대회는 제1회 대회와 비교해 시상 체계를 대폭 보강했다. 개인전·단체전 외에도 ▲연령별 최고득점상 ▲최연소·최고령 참가자상 ▲최다참가상 등 다양한 부문을 신설해 단순한 성과 중심을 넘어 참여 의지와 공동체 기여도까지 폭넓게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상 결과는 전산 채점 및 검증 절차가 모두 완료된 이후 확정되며, 최종 결과는 시상자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세무사회는 대회 종료 후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CBT 운영, 문제 구성, 시험 환경 등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향후 시험 방식 개선과 대회 운영 고도화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CBT 방식 첫 도입…운영 효율·안정성 제고

 

특히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세무사회가 추진 중인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의 실제 도입이다. 세무사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응시·결시 자동 확인, 디지털 답안 제출, USB 기반 보조저장 등 CBT 시험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향후 이번 대회 운영 결과를 분석해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의 CBT 도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제2회 세무회계 경진대회는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자리를 넘어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의 디지털 전환을 실제로 구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세무사 공동체 모두의 안정적 성장과 직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과 성장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