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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1.21. (금)

관세

K-푸드 대표주자 '김치'…이종욱 관세청 차장 "수출 컨설팅 지원"

김치 제조업체 FTA 특혜관세 누리도록 컨설팅 총력 지원

수입산 김치 국산 둔갑 막기 위해 내달 5일까지 특별단속

 

 

 

K-푸드 대표 품목이자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의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김치 수출업체가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를 활용해 FTA 특혜관세를 누릴 수 있도록 컨설팅이 지원된다.

 

특히, 저가·저품질의 수입 김치의 국산 둔갑에 따른 국내 김치 제조업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김치의 유통·수출 단계에서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이 전개된다.

 

이종욱 관세청 차장은 20일 대구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를 방문, K-푸드 핵심품목인 국산 김치의 수출지원과 수입산 김치의 국산둔갑 단속 방안을 협의했다.

 

한류열풍을 타고 김치 수출은 크게 늘어, 2022년 한해에만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1억5천560만달러가 수출됐으며, 2024년 1억6천357만달러, 올해 10월말 현재 1억3천739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는 최근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김치 수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중소 김치 제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수입산 김치의 국산둔갑 판매 행위·수출 단속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김태종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 대표는 “‘K-푸드 열풍’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은 상황”이라며, “외국의 복잡한 통관 절차와 규정이 우리 기업들에 제약이 될 수 있기에 국산 김치의 지속적 수출 확대를 위해 관세청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수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욱 관세청 차장은 “국산 김치 수출업체가 FTA를 활용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의 적극적 이용 방안을 컨설팅 하겠다”며,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국산 김치를 중심으로 하는 ‘K-푸드’ 수출 활성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차장은 또한 “저가·저품질의 수입 김치가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수출되는 경우 성실한 국내 김치 제조업체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김치의 유통 및 수출 단계에서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 등 수입산 김치의 국산둔갑 판매 및 수출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13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주간 수입산 김치의 국산 둔갑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진행 중으로, 전국 31개 세관에서 저가·저품질의 수입 김치 등을 국내산으로 위장해 고가에 판매·수출하는 행위와 함께, 국내에서 단순 제조·가공 또는 분할·재포장 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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