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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6.03.27. (금)

경제/기업

OECD, 韓 올해 경제성장률 1.7% 전망…0.4%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0.4%p 낮췄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매년 4차례(3월, 5~6월, 9월, 11~12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5~6월, 11~12월은 세계경제·회원국·G20 국가 대상으로 한 경제전망이며, 3·9월은 세계경제·G20 국가를 대상으로 한 중간 경제전망이다.

 

OECD는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지난해 12월 전망치 대비 0.4%p 낮췄다. 물가상승률은 2.7%로,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0.9%p 올려잡았다.

 

세계성장률은 2.9%로 지난해 12월 전망과 동일했다. OECD는 “2월까지의 데이터를 검토할 때 세계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0.3%p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중동분쟁이 심화되면서 완전히 상쇄됐다”고 밝혔다.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세계경제가 최근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이 심화되면서 그 회복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한국은 G20 국가 중 중동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영국(△0.5%p), 유로존(△0.4%p)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성장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OECD는 내년에는 중동전쟁 충격에서 벗어나며 한국·세계경제 모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202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0.1%p 낮은 3.0%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보다 0.4%p 높은 수치로, 세계경제(0.1%p)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 또한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G20은 2.7%).

 

재정경제부는 “이를 감안하면, 2026년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과 물가 전망 상향조정은 외부 충격에 의한 일시적 영향인 것으로 평가되며 경제 펀더멘탈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유로존, 일본의 올해 성장률은 작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작년 12월 전망치보다 0.3%p 상향 조정됐다. 반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0.2%p 하향조정됐다. 구매력·노동력 감소 등으로 소비 둔화를 고려한 것이다.

 

유로존은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 0.8%, 내년 1.2%로 전망됐다. 각각 0.4%p, 0.2%p 하향조정된 것이다. 일본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9%로, 전망치와 동일했다. 신규 확장재정에 따른 수요 확대효과가 에너지 수입비용 상승으로 상쇄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G20 국가의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 4.0%, 내년 2.7%로, 각각 1.2%p, 0.2%p 높여 잡았다.

 

OECD는 “이번 전망은 2026~2027년 미국 실효관세율이 3월초 수준 유지, 2026년 중반부터 석유·가스·비료 가격 점진적 하락 등의 기술적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어 향후 분쟁 양상과 에너지 가격 경로에 따라 GDP, 물가, 공급망 등에 대한 상하방 리스크가 병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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