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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세정가현장

“납세자와 동반자적 관계정립 필요”

奉泰烈 경인청장, 취임사통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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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치러진 제8대 경인지방국세청장 취임식에서 봉태열(奉泰烈) 신임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稅政改革 앞에서는 납세자와 과세당국간에 동반자적 관계가 정립돼야 합니다. 과세당국의 입장에서 `우리도 잘할테니 납세자 여러분들도 잘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제로 추진돼야 할 과제라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세정개혁은 서비스와 간섭배제 등 `당근'에 주안점을 둔 줄거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적 친절'이 우선시되고 `목소리를 낮추는 것'이 세무공무원의 미덕인 것처럼 오인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참다운 서비스'를 위해서는 납세자를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며 정당한 것은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할 것입니다.”

지난 11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치러진 제8대 경인지방국세청장의 취임식장에서 奉泰烈 신임 경인청장이 취임사를 통해 전했던 말이다.

奉 청장은 이날 시종일관 조용하면서도 설득력있는 어투로 국세행정상 당면과제들을 하나하나 짚어나갔다.

奉 청장은 특히 본청장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했던 `누구에게나 떳떳하고 당당한 稅政, 옳고 맑고정의로운 正道稅政'이라는 발언에 초점을 맞추며 세정개혁에 대한 持論을 펼쳐 나갔다.

“기능조직의 요체는 신고와 조사·징수분야의 大分입니다. 그러나 본체인 하드웨어만 분류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稅政의 질적 도약을 위한 소프트웨어도 병행해 발전해야 합니다. 조직원 개개인들의 전문지식 함양과 정신적 의식제고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겨울에는 겨울옷을, 여름에는 여름옷을 입는 것이 정상입니다.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현실안주는 `여름에 겨울옷'을 입는 꼴이 될 것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어투로 진행된 奉 청장의 이날 취임사는 곧이어 진행된 소속직원 한명 한명과의 `수인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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