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최근 부산시 중구 부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회(지회장·정희영) 초청 간담회에서 금년도 국세행정 운용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최근 내수경기 부진과 원자재난 등으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부산廳이 지역경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역경제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에 따라 "기술은 있으나 인력·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이 경영에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세정상 최대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며,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납세담보 면제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아울러 "부산廳 세원관리국에 지역경제동향분석팀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경제단체 등과의 공조로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세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윤 청장은 "납세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세금포인트제 시행 등으로 국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행동하고 실천하는 세정혁신을 강력히 추진해 진정한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세정혁신에 대한 강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국세행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정희영 지회장을 비롯한 각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세무조사 완화 ▶접대비 업무관련성 입증액 기준 상향조정 ▶세금포인트제 이용혜택 개선 ▶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소득세 과세의 문제점 ▶최저한세율 인하 ▶법인세 인하 조기시행 등 6개 항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