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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서화명인대전에서 영예의 명인상(대상)을 수상한 소연(昭然) 신민선씨(54세)는 연신 감격에 젖어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평소 자연을 벗삼아 경치가 좋은 곳, 사람의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그 실경(實景)을 화폭에 담는다"는 신씨는 "자신의 화풍이 묵(흑과 백)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일정한 색이 정해져 있는 채색(색깔)과는 작품의 표현이 달라, 무한정이고 매력있는 화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씨는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물음을 던져준다"면서 "자연이야말로 모든 공부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고 자신의 자연예찬론을 소개했다.
이번 명인상 수상작인 신씨의 '또 다른 가을'은 20년동안 한국화만을 그려온 그녀의 역작이다. '꾸밈없이 산다'게 생활신조라고 소개하는 신씨는 "한국화가 너무도 어렵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민선씨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2002년) ▶겸재 진경공모전 특선(2005) ▶충남서예대전 특선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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