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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내국세

인터뷰- 임충래(林忠來) 한국세무사회 감사

“회원권익 중심 이해·요구 적극 반영”




“과분한 자리에 미흡한 사람을 선출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성원 부탁드린다.”

한국세무사회의 감사로 새로이 취임한 임충래(林忠來) 감사의 취임인사다.

林 감사는 정기총회장에서 “외롭고 힘들었다는 전임 감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신임 감사로서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 볼 작정”이라고 말문을 이었다.

“감사는 독립된 지위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통제해야 하는 직책이다. 따라서 칭찬보다는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본회 사업의 집행상 문제점 발굴과 방향성 제시 등이 감사의 본분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악역'을 해야 하며 스스로가 그 악역을 자처하고 나섰으니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 선거기간 회원의 의견을 묻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예산집행의 낭비적 요소 제거, 공제회계와 손해배상 공제회계의 운용상 불합리 제거, 본·지방회 사이의 업무중복요소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와 관련, “회원들의 권익을 중심선상에 두고 회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바탕으로 감사업무를 수행해 보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집행부와 별도로 감사를 둔다는 것은 집행부의 능력이나 의지를 의심해서가 아니다. 그때 그때 집행의 편의에 따르다 보면 구성원들이 바라는 본래 의도와는 다른 업무집행이 되거나 구성원의 권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기 때문 아니겠는가. 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

`감사위상'에 대해 이렇게 재강조하는 林 감사는 “주인들이 일꾼을 지명했다면 그들의 행동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개별회원들이 감사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생산적인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줘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49년 충남 논산産으로 대전상고와 건국대 경영학과 출신인 林 감사는 성균관대 경영행정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최근에는 건국대 대학원에서 세무회계전공 박사과정 6학기에 재학중이다.

전직 국세공무원으로 본청 법무관실·감사관실 사무관, 서울청 조사국 사무관, 국세공무원교육원 교관 등을 지냈던 林 감사는 고교시절부터 유도선수(공인 5단) 생활을 한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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