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사람을 뽑아준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어진 책임은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
제4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에 선출된 정은선(鄭殷善) 회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지난 2일 총회장에서 당선인사를 통해 밝혔듯 “당선의 영광은 임기완료 뒤 회원들로부터 `참 열심히 일했다'는 칭찬의 말을 들을 때로 연기하겠다”고 강조한 鄭 회장은 전임 회장단과 상대후보측에 대한 감사의 말도 전했다.
“지난 선거기간 선전했던 박상설(朴商說) 후보측의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에게도 미안함과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회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고 화합해 나가야 한다. 물론 내가 먼저 사심없이 노력해야 한다. 지난 4년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정영화(鄭永華) 전임 회장단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前회장단이 추진해 온 `좋은 일'들은 반드시 승계·발전시켜 개선토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인 鄭 회장은 “향후 세무사업계의 제도개선 및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방회에 분야별 제도발전을 위한 연구단을 만들어 세무사의 위상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연구위원들은 회무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하되 젊은 사람들이 대거 참여하게 될 것이다. 회원들의 사무실 운영 애로해결을 위한 상담창구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신규 개업회원들의 현실적인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말 그대로 회원들의 애로해결 창구가 될 것이다.”
鄭 회장은 특히 조세소송대리권, 업역확대 문제 등 세무사업계의 당면현안과제들을 일일이 나열한 뒤 이를 위해서는 “본회와 지방회, 서별 협의회, 개별 회원간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힘의 결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회원들을 위한 행사는 가능한 한 협의회가 주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 모임시에는 가능한 한 참석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결집된 회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바탕으로 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41년 경남 합천産인 鄭 회장은 전직 국세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본회 부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