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청장·서상주(徐相柱)) 개청이래 처음으로 여성 사무관이 탄생했다.
국세청이 금년부터 도입한 사무관 심사승진 선발에 따라 사무관승진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포항세무서 나영례 납세자보호담당관.
나영례 사무관승진자는 지난 '74년 세무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92년 6급으로 승진, 지난해 국세청 제2의 개청과 함께 포항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근무해 왔다.
나영례 사무관승진자는 대구지방국세청 관내 여성세무공무원들 가운데서 선두주자로 떠오르면서 일찌감치 모범공무원으로 부각돼 온 인물.
지난 '91년 국세청장표창을 비롯, 금년 제34회 납세자의 날에도 모범공무원으로 재정경제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러한 그의 모범공무원상과 능력이 인정돼 이번 국세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사무관 심사승진 선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방에서 사무관으로의 승진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이번 승진에 대해 나영례 사무관 승진내정자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 국가공무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승진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많은 여성세무공무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