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징수 실적보다는 납세자들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가지고 업무에 임했을 뿐입니다."
올해 유공공무원으로 선정된 김혜성씨(33세, 동작구청 세무1과, 사진)의 소감이다. 김씨는 최근 2003년도 자동차·주민·종소세 등 지방세 체납 징수권과 관련, 유공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김혜성씨의 1년간 체납징수 실적은 371건에 8천900만원으로 민원창구에서 근무하면서 친절한 상담을 통해 체납자들의 자발적인 체납정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評을 받고 있다.
자발적인 유도에 대해 김씨는 "다른 민원인들과 별다르게 대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본의 아니게 체납한 분들이 더러 있다"라며 "不知로 인한 상습 체납으로 피해를 받는 분들이 상담을 해오는 경우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지난 '96.12월에 서울시 공무원을 시작했다는 김씨는 체납정리활동을 수행하면서 어려움과 불만이 많은 납세자들을 일선 창구에서 친절하게 맞이하는 등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