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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내국세

[국세청을 이끄는 사람들]국세청 (본청)편<3>

국세청 과장급, 세정 입안~집행과정 총괄


국세청 과장급은 세무행정의 최초 입안자이자 최종 결정권자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물론 기획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본청장이 한다. 그러나 자신들이 입안한 세무행정 전반에 대한 집행과정과 결과를 피드백으로 검증하는 단계까지를 과장이 총괄하기 때문이다.

현재 30여자리로 구성돼 있는 본청 과장자리에 입성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는 과장자리가 앞서 말한 그런 업무적인 중차대함도 있지만,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정가에선 본청 과장으로 입성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하듯이 자리 확보가 쉽지 않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자리다. 단순히 업무만 잘 한다고 해서 근무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본청 과장급 30席 입성경쟁 치열
수년전에 부이사관으로 승진을 해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까지 역임하고 본청 과장급으로 복귀한 정시영 전산기획담당관('52년,  경남, 행시 16회)을 비롯, 朴贊旭 조사1과장('49년, 경기, 일반승진)과 姜成泰 국제협력담당관('54년, 경북, 행시 21회) 등은 2년전에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을 한 베테랑으로 다음 인사때에는 서울청 또는 중부청의 정식 국장급으로의 영전이 확실시 된다. 이른바 이들은 국장 직위승진 0순위자들이다.

그 뒤를 金昶燮 심사1과장('56년, 강원, 특채)과 趙誠奎 법인세과장('54년, 충남, 행시 21회)이 잇고 있다.

그런가 하면, 金昌煥 공보담당관('54년, 서울, 행시 22회)과 趙鴻熙 혁신담당관('59년, 경기, 행시 24회) 등은 최근 부이사관으로 승진을 해 국장급 예비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鄭, 朴, 姜 과장 등 3人 국장승진 0순위
이처럼 이미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때가 되면 정식 국장급으로의 직위승진을 앞두고 있는 본청 과장급이 있는데 비해, 3급 승진 TO가 확보되면 언제든지 승진을 할 수 있는 승진후보자들도 착실히 본연의 업무를 묵묵히 추진하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해당되는 과장급은 李承宰 국제조사담당관('53년, 전북, 행시 22회)과 허병익 감사담당관('54년, 강원, 22회), 金哲敏 부가세과장('48년, 경북, 일반승진) 등이다.

이들 3人은 차기 부이사관 승진티켓 확보에 가장 근접해 있는 인물들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그 뒤를 이어 최근 총무과장으로 전격 발탁된 허장욱 과장('54년, 부산, 행시 23회)과 김기주 감찰담당관('56년, 강원, 특채), 李典煥 기획예산담당관('61년, 경북, 행시 27회), 김영근 소득세과장('54년, 전북, 행시 23회), 李浚星 징세과장('57년, 경남, 행시 23회) 등도 승진 후보자로 세정가 관계자들은 중점 거론한다.

차기 부이사관 승진후보자는 누가
그런가하면 申鉉于 심사2과장('51년, 전남, 특채), 金 珖 소비세과장('54년, 전남, 특채), 李瑾榮 조사2과장('53년, 전북, 행시 24회), 金光政 재산세과장('52년, 강원, 특채), 蔡慶洙 국제세원담당관('58년, 부산, 행시 23회), 이현동 법무담당관('56년, 경북, 행시 24회), 박윤준 청장 비서관('61년, 서울, 행시 27회), 제갈경배 국세종합상담센터장('60년, 경북, 행시 27회) 등도 적시된 순서에 관계없이 자천타천으로 승진후보자로 자연스럽게 거명되고 있다.

그러니까 인사권자가 누구를 승진자로 낙점하느냐는 향후 각자 본인들의 업무실적이나 관운(官運) 등에 의해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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