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무사업계의 `전산정보 인프라망 구축사업'에 대한 환경 조성작업이 마무리되면서 21세기 `IT(지식·정보기술)혁명' 및 `전자세정시대'를 맞이해 본격적인 `디지털 세무대리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지난주 “세무사회가 최근 `회원사무소의 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한 한국통신 및 더존社와의 업무협정'을 체결하면서 會와 회원간, 회원 및 수임업체간, 그리고 회원상호간 전산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는 곧 세무대리서비스의 새로운 디지털 시대가 개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회원사무실 전산기기의 공동구입을 시작으로 본회 및 각 지방회에 `컴퓨터교육장'설치,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실시' 등을 통해 이러한 전산정보 인프라망 구축사업에 배경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 9일 체결된 업무협정은 디지털 서비스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무대리서비스의 디지털화는 회원들의 전산마인드와 회원사무실 근무직원들의 전산처리능력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된다”며 “회는 이에 따라 회원 및 회원사무실 근무직원들의 지식기반 인력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무사회는 최근 이러한 인프라망구축사업과 관련, 종전 3부 1실체제의 사무국 조직을 5부 1실체제의 조직으로 개편키로 했다.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을 전담해 운영하고 관리하는 `전산정보부서'의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具鍾泰 회장은 이와관련, “21세기 디지털 혁명시기에는 모든 정보들이 투명화돼 공개된 정보를 누가 먼저 입수하고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會는 이에 따라 회원들이 구축된 전산인프라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들을 다각도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