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말 현재 수출 FTA 활용률 85.7%·수입 84.4%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 사용자 만족도 5년 평균 86.2점 국내 수출입기업들이 교역과정에서 FTA를 80% 이상 높게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작년부터 수출 과정에서의 FTA 활용률이 수입 활용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가무역정보망이자 해외로 수출중인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대한 만족도가 86점대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이 18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FTA 활용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재 수출분야에서의 FTA 활용률은 85.7%, 수입은 이보다 1.3%p 낮은 84.4%로 집계됐다. FTA 활용률 현황 통상 수입과정에서 유리한 협정관세율을 적용받기에 FTA 활용률은 수입이 높았으나, 작년부터 이같은 활용도가 역전됐다. 지난 2022년 수입FTA 활용률은 78.6%로 수출 75.5%에 비해 3.1%p 높았으나, 2023년 수입이 80.9%인 반면 수출은 82.9%로 수입 FTA활용률을 추월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져 6월말 현재 수입은 84.4%, 수출은 85.7% 활용률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김현정 의원 "설립취지와 안맞아, 금융당국 관리 필요"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이 1년새 11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인가 취지인 중·저신용대출보다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주담대 영업에 치중해 가계대출 급증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34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3조4천억원)보다 47%(약 11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5월지 19조3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20조원을 밑돌았으나 같은 해 말 26조6천억원까지 늘어났고, 올해 2월에는 30조5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30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주담대 증가세는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가 515조원에서 568조7천억원으로 10.4% 늘어난 것보다 훨씬 가파른 것이다. 이 기간동안 전체 은행권의 주담대는 655조4천억원에서 714조1천억원으로 8.9% 늘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이 작년 8월 4조1천억원에서 올
박성훈 의원, 조특법 개정안 발의 공모 인프라펀드 인센티브 강화도 추진 중소·중견기업의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추가로 연장하는 한편, 공모 인프라펀드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일명 ‘민간투자 활력 지원 2법’이 발의됐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은 17일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의 투자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조세특례법 개정안과 민간투자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발의한 조특법 개정안에 따르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내년 말까지 1년 추가 연장하도록 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일반 및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를 할 경우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10%p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의한 민간투자법 개정안은 투자 여력(유동성) 확보를 위해 차입 한도를 자본금의 30%에서 100%으로 확대하도록 하고, 자산운용 범위 확대 및 존속기간 설정의무 배제 등을 통해 다양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사회기반시설사업의 기간(50년+α)에 맞춰 부대 사업
황명선 의원, 수납과정부터 매각 고려해 철저히 관리해야 강민수 국세청장 "물납 과정서 평가방법 다각도 검토" 국세청이 상속·증여세 수납 과정에서 물납으로 받은 비상장 주식금액이 5조원대에 달하나, 실제 매각률은 1.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건수로는 325건으로, 해당 보유 주식 가운데 지난해 휴업 또는 폐업한 종목이 148건에 달하는 등 사실상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명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비상장주식 물납 과정에서 향후 매각까지 고려해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납제도는 상속세와 증여세 등의 세액을 납부할 때 현금이 부족한 경우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납부할 수 있는 것으로 납세자의 납부 편의성을 고려해 시행 중인 제도이다. 납세자가 물납하는 재산은 국세청이 수납한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이관되어 매각·처분 등의 절차가 이루어진다. 황명선의원실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상장 물납주식 보유건수는 325건으로 보유금액은 5조 5천억원에 달하나 매각률은 1.91% 수준에 불과했다. 심지어 지난해 기준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한 종목은 148개로 해당
다국적기업 법인세수 비중 7%…OECD 평균의 1/3 수준 안도걸 의원 "조세회피 막기 위한 디지털서비스세 도입해야" 강민수 국세청장 "미국과의 통상마찰 등 고려해야" 신중론 외국 다국적기업이 한국에서 내는 법인세수 비중이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비가중)은 22%에 달하는 반면, 한국에서 다국적기업이 내는 법인세수 비중이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OECD 법인세 통계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조세회피를 막을 디지털서비스세를 과도기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외국 다국적기업이 한국에 내는 법인세수 비중이 7%에 그친 가운데, 호주(9%)와 일본(6%)도 외국 다국적기업의 법인세수 비중이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달리 아일랜드(79%), 홍콩(56%), 싱가포르(55%) 등 조세회피처(Tax Haven)로 분류되는 국가들에서는 외국 다국적기업이 전체 법인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었다. 특히 다국적기업의 대표격인 구글은 한국에서 발생한 앱마켓 수익을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글 아시아퍼시픽으로 이전해 법인세를 회피하고
강민수 국세청장 "의뢰자 누구냐에 따라 평가액 차이"…과세관청 사업주체 강조 천하람 의원 "납세자 감정평가 의무화하고 평가비용 공제액 한도 높여야" 국세청이 부동산 감정평가 범위와 대상 등의 확대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내년도 감정평가 예산을 위해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감정평가 사업예산이 최종 확정될 경우 기존 꼬마빌딩 외에 거래빈도가 낮은 초고가 아파트와 호화 단독주택 등 시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시가로 상속·증여하는 행위가 근절되는 것은 물론, 세수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16일 국회 기재위의 국정감사에서 천하람 의원으로부터 내년도 감정평가사업을 위한 예산편성 물음에 “올해 배정된 45억보다 51억원을 증액한 총 96억원을 편성했다”고 답했다. 앞서 천 의원은 “국세청이 2020년부터 최근 4년간 감정평가사업에 156억원 가량을 썼다”며 “최초 신고가액이 4조5천억원이었으나 감정평가를 통해 7조8천억원으로 약 73% 증가를 하는 등 굉장히 성공적인 가성비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더 나아가 감정평가 사업비를 무한정 높일 수 없는 예산의 한계를 지적하며, 납세자가 자
캐디 1인당 평균 연봉 5천500만원…과세 사각지대 박성훈 "개인사업자간 형평성 차원에서 의무화 필요" 강민수 국세청장 "검토하겠다" 밝혀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골프장 캐디 수입의 세원정상화를 위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민수 국세청장 또한 이같은 주장에 대해 개인사업자간 형평성 차원에서 검토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은 16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개인사업자인 골프장 캐디가 여전히 세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환기하며, “캐디피가 현금으로 지급되는 관행과 골프장에서 미신고하거나 최저임금으로 신고하는 관행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골퍼가 지불하는 캐디피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골프장경영자협회에서 추산한 캐디 1인당 평균 연봉은 5천500만원에 달한다. 박 의원은 “연소득 2천400만원 이상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 가맹점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고,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10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을 무조건 발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사업자간의 형평성
임광현 의원 "1~20만원 환급받기 위해 세무플랫폼에 10~20% 수수료" 강민수 국세청장 "수수료 없이 국세청이 환급하는 시스템으로 개선" 소득세 환급을 받기 위해 배달라이더와 알바생 등 인적용역소득자(사업자)들이 세무플랫폼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천징수 세율을 1%대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는 플랫폼사업자가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 등 인적용역소득자에게 금전을 지급할 때 3.3%를 원천징수하고 있으나, 상당수 용역소득자들이 공제를 받게 되면서 환급액이 발생하고 있다.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소득이 열악한 인적용역소득자들이 환급을 받기 위해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아예 원천징수 세율을 3.3%에서 1%대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알바생이나 배달라이더 등 영세납세자들은 나중에 공제 등을 받으면 실제 세율이 3.3%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세금을 환급받는다”며, “문제는 본인이 세금을 많이 냈는지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에 환급청구를 하지 않았다”고 인적용역소득자가 처한 세무환경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낼 세금보다 더 걷은 국가의 책임이지 납세자
징수방식 변경시 내년 시행 못해…시행 여부 확정돼야 준비 가능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해 여·야가 접점을 모으지 못한 가운데, 과세관청인 국세청조차 내년 금융투자소득세를 시행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16일 국회 기재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금투세를 바로 시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 현재로서는 사실은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국세청 내부적으로도 세부적인 지침이 아직 완비되지 않은 것이냐’는 천 의원의 질문에 강 국세청장은 “내부적인 지침도 중요하지만, 원천징수나 거래자료를 제출한 금융권과 기타 세칙에서 조금 더 합의가 필요하다”고 사실상 내년 금투세 시행이 어려운 상황임을 피력했다. 천 의원은 “금투세 시행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징수방식”이라며, “원천징수 방식으로 하게 되면 금융기관이 수익의 일부를 원천징수해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렇게 되면 재투자를 하지 못해 복리효과가 깎이는 문제가 생겨난다”고 국세청의 해결 방안을 물었다. 강 국세청장은 이에 대해 “기재부와 협의된대로 원천징수 방식으로 했다가, 다시 확정신고하는 그 방식으로만, 일단 그것을 전제로 하고
무차별 창업 감면, 부당 R&D 공제로 세금 줄줄 새 국세청장 "전수조사 힘들어, 사업자등록 초기에 제어" 각종 감면·공제제도를 악용하는 사업자들로 인해 세금이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같은 불법적인 공제·감면 시도가 사실상 국내 조세회피처로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가 개최된 가운데, 경제활동과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각종 공제·감면제도가 관리감독 부실로 인해 탈세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은석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질의에서 법인세·소득세 창업감면 제도를 지목한 뒤, “해당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일들이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3개 건물에 4천263개 사업자가 입주했으며, 이 가운데 한 사무실에는 1천414명의 통신판매업자가 입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 의원은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현황을 살피면 2018년 2만6천950건에서 2022년에 7만6천700건으로 2.8배 증가했다”며, “세액감면 또한 같은기간 3천억원에서 7천400억원으로 2.4배 늘어나는 등 지난 5년간 총 2조4천억원 감면이
금품수수 등 지적에 "피로감 오더라도 상당기간 교차감찰로 도려내" 강민수 청장, 본청도 자체 감사 수감…본·지방청 감사결과 공개 약속 강민수 국세청장은 16일 다국적기업의 자료제출 거부와 지연 등 조사방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행강제금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국세청 직원들의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자체 감사결과 공개와 함께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더라도 지방청간 교차감찰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강 국세청장은 16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빈번한 다국적 기업의 자료제출 거부행위와 직원들의 금품수수 행위에 대한 지적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다국적 기업의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국세청의 대응 방안 마련 주문은 여·야가 없었다. 이종욱 의원(국민의힘)은 서울지방국세청이 92번에 걸쳐 특정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자료제출을 요구한 후 거부 때마다 2천만원씩 총 18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음에도 법원에서 ‘한 번의 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아 2천만원만 과태료를 인정한 사례를 환기했다. 이 의원은 “해당 판결 이후 외국 다국적 기업에서는 국세청 자료제출 요구에 최대한 버티자. 그리고
기재위 국정감사 답변서 역외탈세 강력 대처 밝혀 강민수 국세청장은 국내 거주자와 비거주자 신분을 이용한 역외탈세 시도에 대해 공평과세 차원에서 철저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강 국세청장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박성훈 의원으로부터 ‘비거주자 제도가 국민적 불신이 되고 조세정책 전반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거주자와 비거주자가 세무상으로 의무나 권리에 차이가 있다”며, “특히 해외에 소득이 많은 경우 비거주자 신분을 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문제점을 적시했다. 또한 역외탈세 시도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는 박 의원의 주문엔 “경제나 민생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세수를 확보하고, 공평과세를 이룰 수 있는 틈새 분야가 역외탈세”임을 공감하며, 탈세 차단에 적극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방송통신위원회에 5명의 국세청 직원이 최초로 파견 중인데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에 국세청이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태년 의원은 국세청이 11곳의 기관에 59명의 직원을 파견 중임을 환기한 뒤, “관련법령에 파견사유가 있는데, 방통위 파견사유를 보면 감사업무 지원이라고 되어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업무현황보고서 밝혀 연말정산 과다・중복공제 사전예방…비공제대상 부양가족 팝업안내 불공정‧민생침해‧역외‧신종탈세·거래질서 교란에 조사집중 다국적기업 자료제출 거부・지연, 이행강제금 도입 국세청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하반기 세입여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10월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11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12월 종합부동산세 등 적극적인 성실신고 지원에 나선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16일 2024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월별 세수상황을 치밀하게 관리하는 한편, 고액체납·불복대응 등을 통해 다각적인 세수조달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 세수실적은 227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3천억원이 감소했으며, 세수진도비는 63.6%로 전년보다 6.8%p 부진하다. 이같은 세수진도율은 부가가치세가 소비 증가 등에 따라 전년보다 7조1천억원 더 걷혔지만, 법인세가 지난해 기업실적 감소로 16조8천억원 덜 걷힌 영향이 크다. 강 국세청장은 납세자의 어려움을 보듬는 따뜻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친절한 납세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세정지원, 신속한 권리 구제 등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무상
금융실명법 근거해 조세탈루·체납자 등 영장없이 금융조회 가능 2020년 이후 금융정보 조회 늘어…고액·상습체납자 대응 강화 영향 국세청이 법원 영장 없이 납세자의 금융자료를 조회한 사례가 연 평균 8천900여건에 달한 가운데 최근 4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세청이 세무조사 과정에서 영장없이 계좌를 추적한 건수는 4만4천560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영장 없이 집행된 국세청 금융정보 조회 건수(단위: 건) 이와관련, 국세청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 제4조 등에 따라 조세탈루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금융조회를 할 수 있다. 또한 상속·증여 재산의 확인, 체납자의 재산조회를 위해서도 영장 없이 조회가 가능하다. 금융조회 범위도 당사자는 물론, 체납자의 경우 배우자(사실혼 포함)·6촌이내 혈족·4촌이내 인척까지도 조회가 가능하다. 국세청이 영장 없이 계좌를 추적한 사례는 최근들어 늘고 있는 추세다. 2019년 8천212건에서 이듬해 7천949건으로 소폭 줄었으나, 2021년 8천883건으로 19년 조회
조세소송 패소율 10%대…2022년 100억 이상 초고액사건 패소율 50% 올해 6월 기준 26건 가운데 11건 패소, 고액 조세소송에 유독 취약 국세청이 행정소송 패소율이 최근 4년 평균 10.5%인 반면, 100억원 이상 고액소송에선 37.9%대로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자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2020~2024.6월) 국세청 행정소송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조세소송에서 확정된 국세청 패소율은 2020년 9.8%에서 2021년 11.1%로 1.3%p 상승했으며, 2022년에는 12%를 기록하는 등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패소율을 보였다. 국세청 행정소송 패소 현황<자료-국세청> 이후 2023년에는 9%로 3%p 이상 감소했으나, 올해들어 6월말 현재 다시금 0.5% 패소율이 올라 9.5%를 기록했다. 소송가액별 패소율의 경우 10억 미만 구간에서만 건수 대비 평균 패소율보다 낮았으나, 10억원 이상으로 올라가면 패소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소송가액별 행정소송 패소 현황<자료-국세청> 소송가액 1억원 미만에선 2020년 4.5%를 시작으로 5.5%, 6.6%, 4.2%에 이어 올해 6월말 현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