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무관 승진인사가 금주 중 단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정가는 지난 12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실시했던 사무관승진후보자 역량평가 결과가 금번 승진심사에 어떻게 반영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
사무관승진심사를 더욱 공정·객관화하는 한편, 젊고 능력 있는 사람을 사무관으로 발탁, 조직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올해 최초로 사무관승진후보자 역량평가 과정을 도입했다는 것이 본청 관계자의 변(辯)이지만, 교육기간이 짧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없지 않은 듯.
실제로 국세청은 이번 역량평가 결과를 승진인사 심사 과정에서 ‘반영’ 하지는 않고, ‘참고’ 할 것임을 시사해, 평가과정에 참여했던 189명 교육생 면면별로 안도의 한숨과 탄식이 엇갈리는 상황.
이번 역량평가 과정에 참가한 일부 교육생들도 3일교육으로 승진후보자의 역량을 제대로 측정 평가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주정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전문.
국세청은 금번 역량평과 과정에 총 189명의 교육생을 입소시켰고, 일반승진 TO는 87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세정가 인사는 “지난번 서기관 승진도 그렇고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도 지방청장에게 전적으로 위임한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발표될 승진자명부를 본 이후 각 지방청장에 대한 평이 심심찮을 것 같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