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귀국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엊갈리고 있는 가운데, 설사 귀국을 한다 하더라도 조사범위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야당가에서도 나와 관심.
14일 일부 언론의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부인의 간병을 위해 국내로 돌아와 검찰 조사를 받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사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가 나오자, 그 보도내용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귀국 후에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예단이 나오고 있는 것.
익명을 요구한 한 야당 의원은 "당이 외형적으로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귀국한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파장이 적은 그림 사건의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예상.
그는 '그림 외의 사건 즉, 태광실업세무조사 문제와 도곡동 땅 문제 등은 그 폭발성을 감안할 때 속속들이 오픈되기 힘든 현실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