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심판원 전·현직들로 구성된 심판동우회(회장·최경수)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소재 타워차이에서 계사년 신년회를 열고, 납세자권리구제기관인 심판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달 오후 7시부터 개최된 심판동우회에서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참석하에, 전임 원장 10명과 OB 및 타부처 72명, 김낙회 심판원장을 비롯한 현직 31명 등 11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최경수 심판동우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75년 국세심판소 발족 이래 납세자 권리구제 최고 기관으로 우뚝 선 심판원의 위상을 거론하며, 납세자의 신뢰 구축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 심판동우회장은 “조세심판원은 현재 조세 불복청구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등 권리구제기관으로 우뚝 서 있다”며,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납세자권리구제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심판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고 격려했다.
김낙회 심판원장은 오랜 수도권 청사 생활을 접고, 세종정부 청사 시대를 연데 따른 납세자권리구제에 한층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김 원장은 “세종정부청사 시대가 열림에 따란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수도권 납세자의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영상회의실 등을 통해 해소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납세자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심판원 스스로가 심판청구인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판동우회는 이날 신년회에서 최경수 회장의 뒤를 이어 한정기 전임 심판원장을 제 2대 심판동우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