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가 13일 오전 한국장학재단 9층 대강당에서 지난 20여년간 국민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장학재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 날 표창장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하여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전국장학재단협의회 회장)이 전달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개인이 아닌 재단이 표창을 받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아마도 조용근 회장님의 30년이 넘는 지속적인 ‘나눔과 섬김’에 대해 나라에서 제대로 감동을 받은 것 같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조용근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평소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국민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표창한다’는 문구를 보니 정말 감격스럽다”며 “오늘 받은 상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열심히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아울러, 이 모든 기쁨과 영광을 반려자이자 석성장학회 이사장인 유영혜 여사께 바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석성장학회는 1984년 무학자인 조 회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천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발족됐고 2001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세공무원의 자녀와 다문화·탈북자 가정의 자녀 등 2천여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18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왔을 뿐 아니라 미얀마에 ‘사랑의 학교’를 지어주는 등 해외교육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30억원 상당의 현금과 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