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2월 무역수지가 효자종목인 반도체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0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청주세관(세관장·김성원)에 따르면 충북의 2월 수출은 16억8천만달러, 수입은 5억2천2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1억5천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8%가 증가한 16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해서는 12.2%가 감소한 수치다.
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25.4%)와 화공품(8.3%), 전기전자제품(6.9%)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정밀기기(-10.7%)와 일반기계류(-36.8%)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홍콩(35.4%)과 EU(27.4%), 일본(12.1%)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7.9%), 미국(-9.3%), 대만(-25.4%)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출의 79.3%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1%가 증가한 5억2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30.4%)와 기계류(16.7%)는 증가한 반면, 직접소비재(-4.0%), 염료와색소(-22.7%), 기타수지(-37.2%)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홍콩(95.1%)과 중국(52.5%)은 증가했으나, EU(-6.2%), 대만(-6.5%), 일본(-10.8%), 미국(-22.9%)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입의 73.0%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지역의 2월 무역흑자는 전국 2월 전체 무역흑자 32억달러 중 35.7%(11억5천800만달러)를 기록하여,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