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재부, 국세청 등을 상대로 현안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다음은 전체회의에서 나온 말말말!
○…"기재부 스스로 예산 유용에 앞장서고 있는데, 잘못되고 있는 것 아닌가"(심재철 의원, 기재부에 대한 감사원의 업무추진비 감사처분 결과와 관련해 질의하며)
○…"이거 국가 예산 횡령 아니냐?"(심재철 의원, 업무추진비가 남자 직원들에 현금 지급했다고 지적하며)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했더니 '공짜가 있다. 공기를 마음대로 마실 수 있는 게 공짜였는데 그 공짜마저도 박탈당했다'고 말하더라"(김두관 의원, 한 시민이 미세먼지와 관련해 전해준 말이라며)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폐지하겠다는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잘못 알려졌다"(홍남기 부총리, 신용카드 공제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며)
○…"증권거래세 인하도 동일하다. 1월에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10일 만에 입장을 번복한 적은 전혀 없다"(홍남기 부총리, 엄용수 의원이 증권거래세 인하와 관련해 입장을 번복했다고 지적하자 답변)
○…"저게 클럽으로 보이나 음식점으로 보이나?"(심기준 의원, 신촌의 한 클럽을 영상으로 국세청 차장에게 보여주며)
○…"최근 들어 마약이 인터넷 직구를 통해 들어오는데, 관세청은 인터넷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 같다"(심기준 의원, 관세청의 마약 인터넷 사이트 적발 저조를 지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