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전월 대비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그늘을 드리웠다.
17일 청주세관(세관장·김성원)에 따르면 충북의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가 감소한 19억7천6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6억5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1%가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3억7천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3월 수출은 전월 대비 27.7%가 증가했다.
수출품목별로는 일반기계류(33.7%)와 전기전자제품(12.3%), 화공품(5.3%)는 증가했지만, 정밀기기(-7.3%)와 반도체(-12.5%)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EU(47.1%)와 대만(14%), 중국(2.6%), 미국(1.9%)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홍콩(-20.7%)과 일본(-21.2%)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출의 81.7%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지역의 3월 수입은 전월 대비 31.8%가 증가했다.
수입품목별로는 기계류(26%), 반도체(14.1%), 유기화합물(9.9%)은 증가했지만, 기타수지(-1.7%)와 직접소비재(-25.4%)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에서는 대만(63.8%)과 일본(52%), 홍콩(23.7%), 중국(9.9%)으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0.9%)과 EU(-27.8%)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입의 77.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충북지역 무역수지는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