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8월 수출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충북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16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충북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가 감소한 18억4천5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8%가 증가한 5억8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2억6천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전월 대비 2.2%가 각각 감소했다.
수출품목별로는 화공품(1.9%)은 증가했지만, 전기전자제품(-3.9%)과 일반기계류(-9%), 정밀기기(-10.5%), 반도체(-19.6%)등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43.3%)과 중국(10.5%)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EU(-9.6%), 일본(-10.3%)과 대만(-12.5%), 홍콩(-29.1%)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출의 80.2%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전월 대비 4.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6.8% 증가했다.
수입품목별로는 기계류(59.1%), 반도체(55.5%), 기타수지(7.7%), 유기화합물(4.5%)은 증가했지만, 직접소비재(-2.9%)는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에서는 일본(36.1%), EU(31.1%), 대만(29.3%), 홍콩(20.2%), 중국(4.3%)으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25.8%)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입의 77.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충북지역 무역수지는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