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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새 관세동우회장에 정운기 관세사…"관세행정 발전 위한 연구 지원"

전임 관세청장 취임 관행 깨고 첫 관세청 출신 고위직 선임

'관우동락(關友同樂)' 회원간 소통·화합 중시

관우봉사단 이끌며 매월·연말 장애인 지원

 

전·현직 관세공무원 친목단체인 (사)관세동우회 신임 회장에 정운기 관세사(관세법인 에이원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사)관세동우회는 30일 오전 11시 한국관세사회관 대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김경태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정운기 신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선임된 정운기 신임 관세동우회장은 지난 1975년 관세청 총무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관세청 통관과장, 중앙분석소장, 주미(駐美)관세관, 김포세관장(고위직)을 끝으로 현직에서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관세동우회 전신(前身)인 관우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관우회내 산악회장·봉사단장에 이어 관우문예지 발간 등 관세동우회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왔다.

 

이번 정운기 회장 선임은 그간 전임 관세청장들이 관세동우회장에 취임해 온 관례를 깬 것이다. 국세청 국세동우회의 경우 정무직인 국세청장이 아닌 1급 고위직 출신이 회장을 하고 있다.

 

관세동우회 또한 이번 회장추천위에서 전·현직 관우들과 깊은 유대감과 연대감을 가진 회장 후보군을 물색한 결과, 정운기 신임 회장을 적격 후보로 판단해 단일후보 추천을 거쳐 이날 총회에서 선임했다.

 

정운기 신임 회장은 총회에서 “부족한 저를 관세동우회장으로 추천·선임해 주신 추천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관세동우회장으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또한 관세동우회 이사진에 젊은 층의 인력 충원을 시사하는 등 보다 화합하고 소통된 조직구성 의지를 밝혔으며, 현안사항인 관우회관 재건축을 원활하게 추진해 관세동우회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덧붙였다.

 

특히 정 회장은 관세동우회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전·현직 회원간의 친목 도모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관세행정 발전을 위한 연구 지원에 관세동우회가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정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대내외 관세환경이 발전·변화하고 있으며, 관세행정 또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환기한 뒤 “앞으로 관세동우회는 관세행정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학술단체와의 포럼 및 연구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관세행정의 변화를 주도하는 관세청의 이론적 토대를 전·현직 친목단체인 관세동우회가 일정부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으로, 관세동우회의 설립 목적에도 부합한다.

 

한편, 관세동우회는 지난 1964년 (사)한국관세협회로 출발해 1981년 (사)관우회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지난 2006년 (사)관세동우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관세동우회 회원은 정회원과 명예회원으로 나뉘며, 정회원은 전직 관세공무원, 명예회원은 현직 관세공무원으로 각각 회원 자격을 두고 있는 등 순수한 관세분야 친목단체다.

 

관세동우회내 구성된 관우봉사단의 경우 매월 1회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60여명의 장애인을 초청해 위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작동 현충원에 관우봉사단 관리구역을 지정받아 현충일과 추석 명절에 호국영령의 묘를 관리 중으로, 현충원에 관리구역을 지정받은 기관은 정부부처 가운데 관우봉사단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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