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수출이 3개월 연속 호조를 보이면서, 3월 무역수지 흑자 21억6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15일 청주세관(세관장·신강민)에 따르면 충북의 3월 수출은 30억7천500만달러, 수입도 9억1천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1%, 19.2% 증가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화공품과 반도체를 비롯해 대부분 품목이 증가했다. 화공품(9억6천200만달러), 반도체(8억4천500만달러), 일반기계류(1억6천9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1억6천600만달러), 정밀기기(1억4천9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4천400만달러)등이었다.
국가별 수출 희비는 갈렸다. 중국(10억7천700만달러)과 미국(5억5천만달러), 일본(1억7천300만달러), 호주(3천400만달러)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EU(3억2천700만달러)와 홍콩(2억5천800만달러), 대만(9천만달러)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 품목 별로는 반도체(8천900만달러)와 기타수지(5천만달러), 직접소비재(4천600만달러)는 증가했지만, 기계류(3천500만달러)와 유기화합물(4천900만달러)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3억9천500만달러), 중남미(1억1천400만달러), 동남아(1억600만달러), 일본(9천200만달러), EU(7천600만달러)으로의 수입은 대부분 증가한 반면, 미국(6천400만달러)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한편 충북 수출액 97%의 비중은 청주시(24억4천800만달러)와 음성군(2억1천만달러), 진천군(1억7천900만달러), 충주시(1억5천300만달러)등 4개 지자체가 차지하고 있다.
충북지역 수출은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