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드림봉사단' 발족…지난 14일 회관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동해안 산불 복구, 우크라이나 지원 성금 800만원 전달도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는 지난 14일 인천지방세무사회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출범하고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세무사회는 세무사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2월10일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발족한 것에 발맞춰 이날 인천지방회 회장단과 상임이사, 이사, 각 지역세무사회장, 각 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김명진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지방회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출범했다.
김명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지방회는 전문자격사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천지방회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인천회 세무사 드림봉사단은 앞으로 재해와 재난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복구 지원과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국가 및 지역의 재난관리 및 재해구호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어려운 사업자에 대한 봉사와 복지 지원 △지역인재 발굴·육성 지원사업 △기타 공익활동의 수행 및 지원에 관한 활동 등 주요 운영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인천세무사회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1호 봉사활동으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소속 회원과 회원사무소 직원, 가족 등 약 40여명은 혈액 수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회관에서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이날 헌혈캠페인 현장은 뜨거운 참여열기 속에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다. 양기인 인천지역회장은 직원 5명과 함께 단체헌혈을 했으며, 최병곤 부회장, 조영문 이사 등 임원은 고령에도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강갑영 국제이사는 자녀와 함께 헌혈하기도 했다.
노기원 광명지역회장은 지방회에서의 단체헌혈 참석이 곤란하자 광명 헌혈의 집에서 16명이 개인 헌혈토록 소속 회원을 독려했으며, 김성주 파주지역회장은 오는 27일 15명이 단체헌혈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진 회장은 “코로나19로 헌혈 참여가 줄어 생명이 위태로운 수술 환자조차 수혈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참여하게 됐다”며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가치 있는 봉사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세무인 가족이 나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방세무사회는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최근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과 강원도 지역의 현장복구와 주민을 위한 성금 500만원과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한 성금 300만원 등 총 8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김명진 회장은 “동해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에 대한 피해 복구와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해 회복과 난민지원 등을 위해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모금에 참여해 지원했다”며 “하루 빨리 피해민과 난민들의 생활이 예전처럼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원하며 우리의 작은 성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세무사회는 지난달 초 발생한 경북 울진 및 강원도 일대 대형 산불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피난민 지원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나섰으며, 지난 8일 현재 154명의 회원들로부터 총 1천170만원의 정성스런 성금이 모금됐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명진 회장을 비롯해 윤현자 연구이사, 박종렬 홍보이사가 함께 했다.